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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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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아홉) 친 구 - 박 지운 - 초저녁에 잠들어 새벽에 깨어나서 내 블로그 열어 보고 댓글 순방 나섰다가 처음 보는 닉네임에 답글 달아 보냈는데 대전 사는 친구님이 나 OO야 제 이름을 밝혀오네. 내가 아는 친구중에 삼년만에 처음으로 실명으로 방문해준 내 친구야 어릴 적엔 내가 선배 어울리지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여덟) 추석, 한가위에 - 박 지운 - 어제저녁 일찍잠이들어 한시간전에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니 다른 날과 같은 새벽인데도 느낌이 다른것은 사람들이 정해 놓은 계절의 가름때문이겠지요. 술마시고 나오는 젊은이들의 숫자는 펑소의 주말보다는 많이 적지만 그래도 고항이나 집으로 가지를 못..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일곱번째) 을의 갑질에 대한 소회 - 박 지운 - 명절이라고 그것도 미루다 오늘에서야 한사람씩 불러서 시혜라도 베풀듯 떡값을 나누시는 우리의 OO장님, 자기 주머니에서 나온돈도 아닌것을 생색을 갖추었네. 내 차례 계획은 잘 되느냐 하는데 추석얘긴 아닌 듯해 다시 한번 물었더니 다른직장 구했..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여섯) 가을 새벽 ㅡ 박 지운 ㅡ 서울에서 사는 것이 매사 종종이고 한 동네 몇년을 살아도 얼굴 마주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아파트살림은 한 수쯤 더 할거고 그래도 일반주택 주위에는 섞인 새대 모여 사니 눈 인사라도 주고 받고 사람냄새 맡아보니 누가 뮈라 단정해도 이 세상은 끝이 없이 이..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다섯번째) 이맘 때 쯤이면 - 박 지운 - 1987년 남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혼인을 해서 몸으로 부딪치며 살다보니 해 마다 두 번의 명절과 여섯 번의 기제사를 지내기가 그 것도 어려운 계절 가을 부터 한 겨울에 음식장만도 마눌혼자라 어려웠고 동생네는 멀리 창원이라 올라오는 것도 일이었고, 지금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네 번째) 시인이라 칭하는 것 ㅡ 박 지운 ㅡ 세상에 하 많은게 작가이고 시인인데 예전의 시인들은 글솜씨로 인정받고 시인이라 칭했지만 삶에 지쳐 놓아 두고 이제와서 습작이라도 해보고자 블로그를 지었는데 이집 저집 시인의 작품들을 대해 보니 아주 죄송스런 말씀이나 풋내기 글쟁이의 눈..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세번째) 연작을 이어가며 - 박 지운 - 처음 연작시상을 시작할 때엔 이것 저것 잡문만 올리다 보니 블로그를 시작할 때의 습작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는데 사십여회를 쓰다 보니 어느 날은 하루에 두 번 어느 날은 지나치고 했는데 너무 날짜에 매이지 않기로 마음을 정했더니 한결 이어 가기가 ..
ㅇ연작詩想;함께 살아보기(마흔 두번째) 마눌과의 저녁산책 - 박 지운 - 무에 그리 바쁘다고 혼자 운동 혼자 산책 혼자 음주하고 다니다가 엊제 낮엔 파주운정까지 가서 생선구이 안주에 소주까지 마셔대고 오후참에 귀가하여 일찍한잠 일어나니 마눌님 외출준비, 어디간냐 여쭸더니 저녁운동 간다기에 따라 나가 경의선 숲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