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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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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우리 맏누이. 내가 태어난 우리 집에는 말띠인 분이 나를 포함해 모두 넷이었다. 제일 윗분이 나하고 꼭 60년 차이 할머니였고 그 아래 아들인 우리 아버지, 다시 그 딸인 내 맏누이, 그리고 장손에 장남 인 나, 그렇게 넷중 이제 나혼자만 남았다. 할머니께서는 젊은 나이에 삼남매를 두고 할아버지께서 집을 떠나는 바람에 어린 삼남매와 고생을 하셨지만 그래도 맏아들인 아버지가 성실하셔서 萬數를 누리시고 86세에 돌아 가셨고 평생 어려 서 부터 고생을 하신 아버지는 환갑되던해 풍을 맞으셔서 예순다섯 되시던 해 양,정월 초하루에 돌아 가시고 맏누이는 쉬흔하나에 가게에서 쓰러져 보름여 중환자실에 머물다 유언 한마디 못남기고 오남매를 두고 떠났고, 그게 벌써 아버지 40년과 맏누이 30년이 지났다. 오늘 아침 퇴근 해 정독도서관..
ㅇ 가족 일기. 우리 마눌이 가족얘기를 올리지 말라해서 그 동안 문을 닫고 있었다. 내 생각은 어느 집이나 가족간의 좋은 일과 궂은 일이 공존을 하는데 궂이 무슨 남들에게 못할 짓을 한 경우가 아니면 숨길 것도 가릴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어느 못난이들 처럼 내 가족, 내 자식만을 위해 불법을 저지르고도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뻔뻔하게 대꾸하는 소위 우리 사회의 상류층이나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보면 기가 막히다 못해 인생이 추해 보인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자식들에게 학문을 그도 법을 가르친다니 그들 패거리들만 모르는 우매한 일이다. 외려 그들보다는 정말 몰라서 주위의 도움으로 소위 통치를 하다 잘못된 여성이 차라리 애틋하고 불쌍하다. 그쯤하고 2014. 10월에 병원에 검사받으러 들어 가셔서 환자가 되신 ..
ㅇ막내 누이. &. 음력 정월 초하루가 생일인 막내누이가 올해 칠순인데 까맣게 잊고 지난 후 오늘 아침에서야 생각이 났다. 우리 형제들과 매형, 제수씨 생일도 기억을 하는데 왜 그랬는지 미안할 뿐이다. 가까운 시일에 그 위 누이와 내 아래 남동생과 엄마가 입원하고 계시는 병원에서 만나 함께 식사..
ㅇ 오늘. 오늘은 음력 이월 칠일 우리 마눌 이 한열 여사의 예순 세번째 생일입니다. 축하해! 오래 건강해서 우리 父子 를 부탁해. 제 발 - 2019. 3. 13. 당신의 늘근서방 - D + 2,290
ㅇ당분간 접습니다. 마눌의 간청으로 `우리 가족` 까테고리를 당분간 접겠습니다. 제 생각은 사람사는거이 대동소이, 자랑할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어 집안의 일상을 게시를 했는데 다른 가족들은 불편하거나 민망했던 모양입니다. 해서 나 이외의 가족얘기는 앞으로 일단 접겠습니다. 나 혼자만의 생활이 ..
ㅇ가족의 의미 맏아들 거의 이년만에 우리 가족얘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식구 셋과 살기에도 벅차서 아직도 병원에 계신 엄마나 간병을 하느라 비쩍 마른 막내동생을 돌볼 여유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냥 노환이라 병원수칙대로 이 삼개월 에 한번씩 병원을 옮겨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며 오직 간병 한가지에 몰두하는 막내동생 도 안타까운데 어쩌다 얼굴이나 한번씩 내미는 제가 민망할 뿐입니다. 우리 아들녀석이 할머니께서 저에게 잘 대해 주셨다고 작년 내내 우리식구가 나가는 교회 목사님을 모시 고 병원에 가서 할머니를 위해 기도드리고 싶다고 몇번을 제 삼촌에게 얘기를 했는데 엄 마가 다니던 교회도 아니고 하니 오지 말라는 바람에 나중에는 제 삼촌과 싫은 소리를 했다고 막내가 제게 얘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막을일이 아닌데 제 형..
ㅇ형제들, 그래도 형제들인데 이번 명절인 추석에도 근무날이라 아버지 묘소에는 12일에 퇴근을 해서 혼자 다녀 오구 엄마 병실에는 14일에 퇴근해서 혼자 다녀 왔지요. 처 자식도 있고 동생 둘에 누이들도 둘이 있는데 며느리를 보고 매형 제사를 지내는 누이는 원체 말이 없어 손아래 큰 남동생인 ..
ㅇ가족이란,,, 가족의 의미 어제 어버이날이라고 점심무렵 엄마가 계신 은천요양병원(봉천동)에서 칠남매중 사남매가 모였습니다. 아들셋에 딸하나 맏딸인 제 띠동갑 큰누이는 병으로 돌아 간지가 22년이 흘렀구요. 둘째누이는 미국으로 이민을 간지 내년 이면 사십년이 되구요, 셋째 누이는 5일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