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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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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여섯) 선의 의 의미 - 박 지운 - 사람이 사는 동안 무수히 스쳐가는 인연의 끈, 순수한 의도로 시도하는 일이라도 시대의 바뀜이 하, 빨라서 그 의미를 받을 여유도 없이 순간의 선택에만 온통 매달려, 사물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우리만의 가치는 이제 시대의 고물이 되어 갑니다. - 2015.8.28 이..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다섯) 오래된 친구 - 박 지운 - 오늘 아침 운동길에 서교동 성당앞 도로변, 택시에서 내리던 초로의 남정네가 돌아 서는 순간 아! 소리가 절로, 십년만에 마주 치는 반가운 얼굴, 오래 된 친구의 술 취한 모습, 서로 놀래 쳐다 보다 동시에 나온 말, 너 웬일이냐, 십년 전에 만날 때는 그 친구는 고..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넷) 갑질의 결과입니다 - 박 지운 - 이곳 근무지에 오기 전 <북가좌 삼호>아파트란 곳에서 이십여일 근무를 하였는데 8월 17일 낮에 다음 로그인에 문제가 생겨 제가 가입한 SK 공식인증대리점 <가재울 센트레빌점 02 302 2827>에 도움을 청하러 방문을 하였는데, 점장이란 친구, 이 것은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세 번째) 대학교 학위수여식 - 박 지운 - 오늘 처음으로 참석해 본 대학교의 여름졸업식 유생들의 전통인가 졸업가운 남다르고 우리 문화재들 도열처럼 정문부터 특이하네 비내리는 날씨여서 축하객은 드문 드문 옛건물 추녀밑에 부모친지 한 무더기 기념사진 남기는데 그 옛날의 사진사들 동분..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두번째) 안보불감증에 대한 소회(訴會) - 박 지운 - 엊그제 한반도 북ㅊ측에서 우리 남녘동포들을 향해 지상포를 발사하던 날, 그날의 밤이 지나고 하루가 바뀐 다음 날 새벽 이 곳 홍대앞 클럽거리에는 다른 날 다름없이 술과 음악과 청춘의 몸부림이 한 뼘의 차이도 없이 목격이 되고 그날 이후..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하나) 서울 풍경 - 박 지운 - 서울에서 태어나 이제껏 이곳에서 살고 있는, 신혼초에 십년만 부천시 괴안동에서 (예전의 신앙촌으로 가는 입구의 동네) 살다 다시 귀경, 이어 살고 있으니 거의 토종 서울 사람인데, 중학에 입학을한(1966) 60년대 초의 서울은 온통 건설의 메아리가 울리던 시절, 고..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무 번째) 아! 가을이, - 박 지운 - 해마다 이맘 때 가을이 다가 서면 무작정 기다리던 보낸이 없는 소식 하나 받을 곳 없던 편지를 기다리던 쓸ㅆ한 내 기억의 편린(片隣)들, 더움에 지쳐 맥 놓던 이 즈음에 며칠, 폭염도 주춤, 아! 가을이 저만치에서 여름을 물리고 있어 우리 지난 여름의 설움을 살..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열 아홉) 마음의 병 - 박 지운 - 중학교시절, 창덕궁으로 글짓기대회겸 그림그리기를 펼친 적이 있는데 그림은 수채화였고 글짓기는 산문과 詩 두가지로 기억이 됩니다. 생애(ㅎ) 처음으로 쓴 시로 차상(次上)을 수상한 것이 제가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진 시작이었습니다. 후에 고교에 가서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