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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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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선거가 끝나고. 한 달여 국회의원 선거가 온통 여, 야의 싸움으로 시끄럽다 이제 끝이 나고 이긴 자들과 진자들로 중간이 없이 결판이 났다. 세상인심이 무섭고 그 결과에 환호와 탄식이 이어지지만 오늘 용산에서 흘러나오는 새로운 자리에 앉힐 인물들을 보니 아직도 사태를 바로 보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기는 나 자신 수修身濟家도 못하면서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그래도 보이고 들리는데 아주 모른 척할 수도 없지 않은가. 나는 이편저편 둘 다 마음에 들지 않았어도 한쪽으로 쏠릴 염려에 표를 주었는데 국민들은 냉정했고 그만큼 현 정부 하는 짓이 눈밖에 났기 때문이겠지. 법을 어겨 재판을 받는 사람들의 당에 몰표를 찍은 강성 지지자들도 이해가 안 되고 의원 배지 달려고 잘못 가도 한마디 못한 집권당의 정치인들도 한심하기는 ..
바꿀수 있으면 좋은데 근무지를 옮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상대를 알아 가는 과정이 매번 쉽지가 않다. 사람 살아가는 일이 어디 쉬운 경우가 있겠나 만 그 사람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것이다. 나 같은 경우 한 군데 오래 정착도 못하고 특히 최근 나이가 많아지고부터 근무여건이나 같은 날 근무자 또는 교대근무자에 따라 근무 환경이 달라져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나오거나 아니면 근무지에서 최초 3개월 후 계약종료를 하거나 하는데 후자보다는 전자가 훨씬 많다. 같은 조건에서 하는 일들이라 남들에 비해 내가 견디는 걸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걸 고치려 한다고 고쳐지지도 않고 또 그냥 남들 하는 대로 하면 나 자신이 견디지도 못할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만 있어도 견디기가 나을 텐데 그렇지 못해 숨이 막혀도 다른 ..
&. 다시 시작을. 2021 이후로 시작된 나의 일자리 투어가 이번에도 이어지게 되었다. 사람의 외모가 모두 다르듯이 성격도 互不好도 달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마찰도 생기고 의견대립도 있는데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에 따라 함께 갈 수도 아니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대개의 경우 불만이나 불편이 있어도 직장이 그런데이니 참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 어디든 거기에서 거기이기 때문에. 그래 나를 아는 친구들이나 전동료 들은 제발 참고 견디라고 한다. 물론 옳은 말이고 충고다. 그걸 몰라서도 아니고 무시해서도 아닌데 아무리 참고 견디려고 해도 잘 안되니 어떤 부분은 나도 포기를 하고 그냥 주어지는 대로 지내기로 했다. 다만 나이가 너무 많아 구직이 힘든 대신 그만큼 절박하게 적극적으로 이력서 보내고 면접연락이 오면..
&. 무책임 남발. 지난해였지 붓글씨를 써보겠다고 공개를 한 적이. 웬만하면 결심이 서기 전에는 공개하는 일기에 약속을 잘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요즘 생각이 났다. 붓글씨를 써보겠다고 했던 이유 중 가장 우선은 큰 비용이나 공간이 없어도 되고 연습도 그 옛날처럼 신문지에도 쓸 수 있고 또 요즘은 붓펜이 좋아 막을 갈아 실제 붓으로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벼루에 먹을 갈아 쓰면 그만큼 정신집중이 되겠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겠지. 시작도 하지 않고 앉아 소설을 쓰고 있는 내가 우습다. 그리고 작년 11월 함께 근무하던 방재과장의 도움으로 5년 만에 소방안전관리자, 기사도 아니고 소방안전원에서 교육을 받고 치르는 시험에 턱걸이 합격을 하고 달라진 점은 합격자가 많기도 하지만 나이가 많아 실제 도음..
&. 늘근사내의 바램. 내가 2010년 봄부터 직업으로 몸담은 건물이나 공동주택의 시설관리분야는 다른 직업에 비해 장래성이나 평균보수는 떨어져도 다른 장점이 있는데 전공이나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도 초보자도 열심히 배우고 거기에 자격증이라도 습득하면 일반 회사 정년에 비해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음이다. 물론 건강이 바쳐 주어야 하고 일을 하려는 의욕이나 각오는 필수지만 말이다. 그리고 단점이라면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나 직장 어디든 먼저 입사한 이들의 소위 텃세가 있다지만 이 분야 시설관리업종에서도 공동주택,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기전실은 유독 더 심하고 경력보다는 선, 후임의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고 격일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도 일이 아닌 것들 공동취사나 주방정리 청소등등을 신입이나 기사들에게 시키는 걸 당연시하고 소위 과..
&. 단순한 발상과 습관. 이 까떼고리에 글을 올린 게 얼마만인가 찾아보니 2023.4.15 일이 끝이었다. 그 뒤로는 같은 내용은 `나의 이야기` 에만 올리고 `늘근소년의 노래`도 멈추기는 마찬가지다. 그 이유는 페북이 폰으로 손쉽게 접하기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도 내 숙소인 옥탑에 컴도 TV 도 없어 블로그에 일기 올리는 게 쉽지 않기도 하고 옮기는 일자리 대기실에 지금도 컴이 없는 곳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와서 온통 뉴스거리가 그쪽으로 몰리는데 점점 더 관심 가는 인물도 정당도 없고 보기 싫은 사람물건들이 방송이나 뉴스화면을 장식해 씁쓸하기만 더하고. 오늘도 해골처럼 늙은 전꼴통이 보였고, 정말 아쉬운 것은 최근에 잘 알고 얼굴도 서너 번 마주한 페북친구 중에 정말 `개딸`이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
&. 봄비가 내린 안식일 저녁이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해서 아마도 하루 종일 내리다 말다를 반복을 했던 거 같다. 여기 우리가 근무하는 방재실은 지하 1층이라 CCTV화면을 계속 주시하지 않으면 비가 내리는지를 알 수가 없다. 수많은 자동제어 프로그램이 갖추어진 컴퓨터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가 꽤 많을 테지만 근무를 하려면 어쩔 수 없는 환경이고 오늘 같은 휴무날은 우리 시설근무자 둘 뿐이라 밖으로 나갈 일도 적기 때문에 하루 종일을 방재실에 있어야 하고 그래 더 지루하다. 나는 남들이 보는 거하고는 다르게 하루 종일 책상이나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든 움직여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 고교졸업 후에 설계사무소나 설계실에 근무가 힘들었고 막상 내가 가고 싶은 건축현장에서는 곱상하니 거친 일을 할거 같지 않아 ..
@ 시작을 해볼까 작정을 하다. 오래 전부터 막연하게 내가 지어 낸 얘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마도 처음 시작은, 고교 졸업 후 늦은 결혼을 할 때까지의 황금기를 버리고 다잊고 살다 2012년 아들이 나이가 늦게 입대를 하고 인터넷편지를 쓰면서 시작된 컴퓨터와의 만남이 그해 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고교를 다니던 때의 문예반 감성으로 부터 무려 40년이 지난 후 였다. 거의 잃었던 문장력이 그 후 일기를 계속 쓰게 되면서 조금씩 살아 났다. 그러나 그도 불과 6개월 정도 지나 옮긴 직장의 여건이 열악해 우울증이 온 후 블로그 문도 닫지 않고 開門상태로 이년여가 지나 가게 되었다. 그뒤로 그래도그 직장에서 이년을 버티었는데 2015년 1월1일 부터 담뱃값이 이천오백원에서 사천오백원으로 올라 과감하게 44년동안 피우던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