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의 저녁산책
- 박 지운 -
무에 그리 바쁘다고
혼자 운동
혼자 산책
혼자 음주하고 다니다가
엊제 낮엔 파주운정까지 가서
생선구이 안주에 소주까지 마셔대고
오후참에 귀가하여 일찍한잠 일어나니
마눌님 외출준비,
어디간냐 여쭸더니
저녁운동 간다기에 따라 나가
경의선 숲길산책.
환절기엔 알러지로
고생하는 우리 마눌
아들놈도 닮았으니 옆지키는 남의편이
보는것도 더 딱하네.
개님구경 사람구경
싫컷하고 들어 와서
늦은 저녁 혼자먹고
한 수하고 일어났네.
ㅡ 2015.9.15 PC방 <인터라켄>에서 해오라기 씀 ㅡ
D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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