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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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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하나) 친구들아! 무얼하니 - 박 지운 - 늦은 결혼 그리고 여유없음의 연속작용 그러려니 하고 살아 견딜만 한데 친구녀석들 잘살기도, 어렵기도 부침으로 지내더니 이제 나이들어 상처에 실직에 고통받는 모습보니 지켜보는 내가 숨이 막혀 답ㄷ하고 인생이 무엇인가 다시 돌아 느껴 볼까. ㅡ201..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번째) 가을 편지 - 박 지운 - 내 유년시절의 소꿉놀이 친구야 너희들 여자아이들을 본지가 언제였는지도 까마득한데 얼굴은 윤곽정도 생각이 나고 이름은 그나마 몇명은 기억에 있어 동원이, 옥순이, 숙영이, 위의 아이들은 동갑이나 한학년 후배들이고 정애, 영숙, 두명은 집안 같은 항열 누이..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서른 아홉 번째) 상처(喪妻)한 친구 - 박 지운 - 이년여 만나지 못한 사이에 암투병을 시작한 친구의 부인이 지난 유월에 세상을 떳다는 소식을 어제 저녁에 그 친구의 동창 어머니이자 내 당숙모에게 듣고 오늘 아침 퇴근 후에 안양에 있는 친구가게에 들러 친구녀석에게 듣고서 하 기가막혀 말이 나오질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서른 여덟 번째)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느낌 - 박 지운 - 1982년 우리 아버지께서 돌아 가신 그 해 장인 어른께서도 유명을 달리 하셨는데 이북에서 내려오신 그분께서는 북에서 이미 결혼을 해서 삼형제를 두신 가장이었고 마흔이 넘은 장인 어른께 처녀 시집을 가신 우리 장모님(5년전 작고)은 일본에서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서른 일곱) 여름 날의 추억 - 박 지운- 세월속에 파무친 내 젊은 날의 초상은 한 장 사진으로도 남아 있지를 않고 여름내 태워진 맨 팔뚝 그리고 양심! 이제 어울마당 은행열매 여름을 보내는데 아해야, 우리 오늘 밤에는 백로 한마리 품어 볼거나. 오늘 시원할 밤 그늘에서. - 2015.9.8 평생학습관 디지..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서른 여섯) 그들만의 세상 - 박 지운 - 더위에 휘둘려 온 몸 나른 감기우고 늦은 밤 잠못 자던 한 여름이 어제인데 오래 전 학교동창 나이 들어 만나 보니 없는 사람 흉보느라 여인 보다 앞서가니 그래, 오로지 내 탓인데 너희 누굴 흠잡겠나. ^^ 2015.9.7 남산 아랫동네에서 "해오라기의 꿈" ^^ D + 7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서른 다섯번째) 내 이야기 - 박 지운 - 한시간여 전에 지금 올리는 이야기를 거지반 다 올렸는데 또 무언가를 잘못 눌러 다 잃어 버리고 숨좀 가다듬을겸 수퍼에 나가 캔맥 하나 라면 두개 사가지고 마당지킴이 아저씨께 얼굴 도장찍고 들어와 양파 벗겨 먹기 좋게 썰어 내일 가지고 나갈 것 담아 놓고 남..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서른 네번째) 가을 편지 - 박 지운 - 첫 번때는 마눌, 두 번째는 안동의 제수씨(弟嫂氏) "편지를 쓰실 때의 모습이 상ㅅ이 됩니다면서 고마워 하고 오늘 저녁 통화중, 한 성격 참으라는 충고도 듣고 정겨운 목소리, 살아 가는 얘기에 늘근 해오라기도 환해지는데 얼마 전에 친정엄마를 놓아 드리고도 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