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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또 오네. 가을비 소리없이소리없이 내리는데늘근소년 그대는 어디에서 무얼 하는가세상은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멀쩡한 건물 두군데나신나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인간도 아니고 짐승만도 못한 넘이 있어도 지금까지 돌아 간다.아침 퇴근 소문난 해장국에서 한잔을 마시고지하철 1호선 경로석 자리 나기 기다리다 한자리 비는 바람에 웬떡이나 앉아 일기를 쓰고 있다.웃기는 늘근할배개봉역까지 잘 가시게.-2026.10.21 지하철 1호선 인천방향에 앉아. "연희 나그네"-D + 5,077
매사 즐겁게. 비록 시설주임이자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잡풀뽑는 일을 시키더라도 돈이 필요한건 당신이니 군소리도 인상도 쓰지 말고 웃는 낯으로 즐겁게 할 수 없는가, 나이를 처잡숫구도 그렇게 세상을 모르고 동료들 앞에서 지랄을 하니 어딘들 버티겠는가 말이다. 어제는 오래전 친구만나 만땅고로 취해 저녁이 오는지 새벽인지도 모르고 바보짓을 하고 늦게 아내만나 겨우 깨어서 헤어지고 자취방 들어가는길에 냉장고 문짝에 생수만 있는건 생각나 이홉한개 사가지고 들어가 라면에 종이컵 한컵마시고 다행히 더 받지 않아 잘 자고 아침까지 먹고 씩씩하게 출근해 관리소장 아주머니 호미가 몇개 있느냐 여러개 있다, 오늘은 풀을 뽑아야 하니 같이 뽑아라. 점심무렵 소방관리 회사 직원이 와서 점검이 늦어 밥도 늦게 먹고 방재실 의자에 눈붙였는데 관리..
오래전 친구 1972년도 1월(당시에는 1월에 졸업) 서울공업고교 건축과 졸업 후에 오늘 처음 보러 가는 공통과목 합반공부를 할때 가까이 지내던 자동차과 고군일은 정작 문예반에 이름을 걸었던 나보다 더 글쓰기를 좋아 했고 얼굴도 이름도 특이해 그 이름을 지금까지 잊은 적이 없던 친구이고 더군다나 며칠 전 전화목소리를 주고 받을 때 반가워 해서 좋았던 친구를 만나러 내 거처 가까운 개봉역으로 가고 있는데 옛날에 사귀던 여인을 만나본적은 없지만 꼭 그런 기분이다. 같은과를 다닌 친구중에도 이런 경우가 한번 없었으니 더 신기하고 고맙다. 엊그제 통화 때부터 기다려졌고 어제 종일 근무를 하면서도 모습이 궁금했으니 서로 너무 놀라지 않기를 바라고 내 모습은 사진으로 보내 왜 그렇게 변했나 하던데 친구는 정말 모르겠다. 앨범도..
가을비. 어제 고교동창회 소풍날은 날씨도 부주를 했는데 오늘은 비바람이 난리도 아니다.일요일 근무라 좋은데 날씨가 까탈을 부리고 누수되는 출입구가 있어 물통을 받쳐 놓았다. 그것도 하필 입주자대표회장님댁 출입구고 발견도 회장님께서 하시고 전화를 주셔서야 알았는데 비가 그쳐야 출입구 지붕에 올라가 방수처리를 할 수가 있어 물통 두개로 우선 해결을 하고 보고도 하고. 누수부분을 보니 오늘 처음은 아니고 계속 진행상태였다. 이렇게 된 결과의 원인은 근무자가 계속바뀌어 업무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인걸 그분들이 모르겠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고 일을 제대로 해도 한마디만 하면 자르고 입다물고 있으면 일 못한다고 바꾼 결과라는걸 누구도 얘기 안하기 때문이다.친구들이나 知人들, 전 동료들이 나이 칠십이 넘은 네가 왜 그렇게 한..
돈없는 이들의 설움 늦결혼을 해서 직장도 없고 모아 놓은 돈도 없어 만만한게 장사인데 그 밑천도 없이 이년여를 보내고 당시 부천시청이 있던 심곡동에서 괴안동으로 가 조공아파트(조선공사가 지은)와 조공시장 윗동쪽 석축아래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노점 열댓군데중 끝으로 한자리 차지하고 처음에는 사팔합판크기 좌판으로 시작 두개로 늘고 포장도 치고 그렇게 만 팔년을 했다. 한쪽은 내 담당으로, 유행하던 수입코너 다른 한쪽은 아내담당으로 수예품부터 숙녀평상복까지 여러번 바꾸고. 바꾼 이유는 앞의 가게들이 같은 품목을 하면 바꿔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1997 장사도 점점안되고 아들이 삼학년을 마치니 그만 10년의 부천생활을 끝내고 고향 서울로 오고 싶어서였다.서울 이문동 외대앞 동네 중형마트가 당시 처남이 다니던 회사 유통사업부 소..
물가가 기가 막혀. 옛날 주식외에 먹을게 별로 없던 시절에 먹었던 삼립 단팥빵과 크림빵을 언제부터인지 잊고 살다, 아마도 음주가 일상이 된후 겠지만 요즘 호떡생각에 꽂혀 혹시나 하고 마트에 들어가 호떡을 찾았는데 세개 포장이라 단팥빵을 찾으니 그도 크림빵만 보이고 없는데 값을 보고 놀랐다. 개당 천원이 넘은걸 본 기억은 나는데 천구백원이 되었다. 돈가치가 없어져 아파트 한채가 몇십억이 된건 알았지만 공장에서 나오는 빵값이 이렇게 오른게 좀 그렇다. 내가 내 손으로 사는건 정해져 있어 아내가 사주는건 모르고 살아 더하겠지. 따로 떨어져 살아 라면이나 맑은물, 마시는 물 생수외에는 실감을 못하고 살아 더 그렇다. 빵집 빵값도 많이 오른건 알고 있었지만 내 손으로 살일이 없으니 모를 수밖에. 정말 천원짜리도 아껴 쓰며 살고 돈때..
가을비. 어제 기온이 많이 올라 여름만큼 덥더니 저녁 무렵 비가 조금 내리다 말고 더위가 계속이어지다 밤중에 비가 내리고 새벽에서야 기온도 내려가고 쌀쌀해졌는데 그래도 추울정도가 아니라 일부 젊은이들과 나이든 이들도 반팔차림이 눈에 띈다. 이제 가을과 겨울이 다가 오고 있구나.나는 지금 아침 교대 후 퇴근해 종로탑골공원 문앞으로 6,000원짜리 이발을 하러 가고 있다. 문을 열었으면 이발을 하고 아직이면 삼천원 해장국과 삼천원 한잔을 할것이다.두가지 다 좋다. 두군데 모두 현금만 받는다.ㅎㅎㅎ.- 2026.10.13 종로3가역에서. "연희 나그네"-D + 5,073
수명연장의 그늘 일요일 아침 근무교대하고 퇴근해 경의중앙선 효창운동장역에서 용문행 전동차에 올라 양평으로 가는 차안에 많은 나이든 분들이 타셨다. 나도 만 65세가 지나고 어르신교통카드를 받아 사용하는데 지금 전동차안에는 나보다 훨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이들 타셨다. 어느분은 출입문에서 빈자리까지 가지를 못해 가까운 자리에 앉은 내가 일어나 앉으시라고 하고 빈자리로 와서 앉아 맞은편 그 할머니를 보고 있자니 그냥 앉아 가시는 것도 버거운 모습인데 어디에 무슨 볼일을 보러 가시나 모르겠다. 그리고 자리 옮기기 전 맞은편 자리에는 역시 어머니와 나이든 아들같은 일행중 아들이 계속 옆에 앉은 엄마에게 말을 하고 왔다. 정신장애가 있는듯, 수명은 늘어났는데 그만한 일거리도 없고 보통일이 아니니 나야말로 정신차리고 가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