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구
- 박 지운 -
초저녁에 잠들어 새벽에 깨어나서
내 블로그 열어 보고 댓글 순방 나섰다가
처음 보는 닉네임에 답글 달아 보냈는데
대전 사는 친구님이 나 OO야 제 이름을 밝혀오네.
내가 아는 친구중에 삼년만에 처음으로
실명으로 방문해준 내 친구야
어릴 적엔 내가 선배 어울리지 못했지만
서로 나이 많이 먹어 머리 희끗 듬성하니
그래,
하늘 한번 쳐다 보고
땅도 한번 내려 보고
남은 세월 바라 보고
우리라도 바로 살자.
그 옛날 어릴적의 추억들이
점ㅈ이 묻어 나는 아름다운 이 새벽에
친구야!
오늘도 앞만 보고 걸어 보자.
ㅡ 2015. 9. 29 신 새벽에, 신길동에서 태어난
<우신국교> 48회, 박 제영이 띄웁니다 ㅡ
D + 29
'연작詩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쉬흔 하나) (0) | 2015.10.04 |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쉬흔 번째) (0) | 2015.10.02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여덟) (0) | 2015.09.27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일곱번째) (0) | 2015.09.25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마흔 여섯) (0) | 2015.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