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작詩想

(82)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다섯) 나홀로 가는 길 올해 들어 이년여를 다니던 직장을 나와 옮기는 과정에서 두 번의 실패를 보고 사는 것, 내 일을 하는 것이 점ㅈ 더 힘들어 지는 구나를 알게 되고 이제 마무리를 준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 오는데 남들 얘기대로 다 닫고 살아야 하는가를 묻게 됩니다. 약자라는 이유로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넷) 학습관에서 요즘은 아침 운동 후에 이 곳 학습관으로 출근하다시피 해서 아홉시에 여는 4층의 디지털 자료실에 와서 2시간동안 컴을 사용해서 블로그에 댓글, 답글을 달고 내 글도 올리기를 합니다. 매일 출근을 하다시피 하니 아는 얼굴들도 생기고 직원 분들과도 인사정도는 나누는데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세 번째) 마포구 실버캅, 그리고 어르신 봉사단 며칠 전 부터 보고 느낀 위험한 광경 하나, 홍대에서 예전 청기와주유소앞 대로변으로 내려 오는 길 오른 편 학습관과 서교초교로 가는 횡단보도에 아이들 등교시간이면 연세 많으신 노인분 들이 노란 깃발을 들고 아이들의 길 건너기를 돕고 계신..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둘, 내 나이, ㅎ ) 살아냄의 의미 하나; 오늘 아침 산책길에 보니 스무살을 갓 넘겼을 나이의 두 청년이 술에 떡이 되어 남의 집 마당에 앉아 떠들고 있길래 주택가이니 아직 잠을 자는 사람들을 위해 조용히 하거나 아님 저 앞이 공원이니 그리로 가서 앉았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중 한 녀석이 저한테 패..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하나) 남에 대한 배려 평송에 내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식구들이나 친구들에게 타박과 구박을 받는 편인데 그 것이 사실인지라 무어라 대꾸도 못하고 삽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처럼 학습관에 와 디지털 자료실에서 컴을 쓸 때나 1층에 마련된 좌석권 없이 아무나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북..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번째) 붕어 키우기 경의선 숲길 공원중간 연못에 전에는 없던 금붕어와 보통붕어가 이십여마리, 얼마 전부터 노닐고 있는데 아무래도 누가 키우던 걸 넣은 거 같습니다. 그러면 보통의 붕어는? 같이 키우던거 겠지요. 아무튼 아무 것도 없고 물만 흐르는 연못에 밤조명만 빛을 내던 이곳이 훨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쉬흔 아홉) 누가 이사람들을 - 박 지운 - 남에서 북으로 피붙이를 만나러 올라 가신 우리 남쪽의 어르신들이 짧은 일정을 마치고 헤어지기 아쉬워 서로의 손을 잡는것을, 연세가 많아 어떻게 저 얼굴에서 눈물이 흐를까 똑바로 쳐다 보지를 못하겠어서 얼굴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60여년만에 만나는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쉬흔 여덟) 연희동 사람들 - 박 지운 - 결혼을 해서 처음으로 살게된 동네가 부천 심곡동이었는데 그 곳에서 부천역앞 대로를 건너 원미동쪽으로 오르면 원미산(?)등산을 할 수가 있었는데 그 무렵 소설가 양OO님의 "원미동 사람들"이 베스트일 때였지요. 각설하구요. 저는 짧거나, 혹은 풀어서 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