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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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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에게 고맙습니다를 이어 가고 싶다. 바로 사흘 전 올렸던 일기의 제목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1월 5일 주말 근무날에 주간근무를 하는 이들인 세분의 윗분들에게 점심시간이 끝나고부터 시작된 근무규칙에 대한 설명이 마치 군대에서 졸병에게 대하는 투여서 깜짝 놀래고 나도 바로 반응을 하고 말았다. 그동안의 20여 년 시설관리분야 근무를 하는 동안 누구의 눈치나 줄을 대기 위한 짓을 해본 적이 없고 관리소장의 눈치도 본 적이 없는데 선임대우 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겠다는 걸 이해도 할 수 없고 그걸 받아들일 생각이나 여유도 없다. 내가 일하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은 건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고 업무를 봤고 나도 사람이라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두 번 실수를 하지 않고 내 업무에 책임을 져왔기 때문이다. 그..
&. 웃 겨.
&. 역시 나는 바보다. 하루만에 이런 내용 올리는 내가 딱하지만 역시 우리 업종이나 사람 여럿 모이는 곳에 좋은 곳은 없고 덜 나쁜데가 있는 걸 또 잃어 버리고 착각을 했다. 그래 친구나 지인들의 말이 맞는거다. 별나게 내가 참지를 못하고 一喜一悲하는게 맞다. 혼자 근무가 최고지만 여럿이 하는 근무도 해봐 그 장점이나 단점도 알고 있었는데 문제는 어느 정도 지나봐야 안다는걸 바로 전근무지가 하도 기가 막혔고 며칠을 쉬는 바람에 착각을 했다. 핑계지만 아무리 생활비가 걱정이 되어도 그래도 어느 정도 일자리 찾을 말미를 주면 덜 가쁘게 찾을텐데 말이다. 그저 하루라도 쉬지 않으려고 면접연락이라도 오고 출근하라고만 하면 고맙습니다 하고 온힘을 다해 달라 붙으니 단 며칠만에 실상이 드러나 실망과 함께 다시 자리 찾기가 시작되는 악순환..
&.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2021년도가 되어 전에 있던 아파트를 떠난 후 삼 년여를 계속 여기저기 옮겨 다니고 이제야 겨우 괜찮은 아파트로 오게 되었다. 물론 두 번을 근무했고 그중 한 번은 공휴일이라 전체 직원과 근무를 한건 어제 하루뿐이지만 우선 면접 볼 때부터 느낌이 괜찮았고 새로운 직원을 대하는 자세들이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 실은 사람을 뽑을 때 그렇게 대해 주는 게 정상인데 모두 그렇게 하지 않으니 그게 문제다. 누구든 직장을 구할 때는 필요에 의하거나 나처럼 절박한 경우인데 마치 施惠나 베풀듯이 같이 용역소속이나 아님 자치관리의 지시를 받는 대상이 그 약소한 인사권 자라는걸 무기로 자기 마음에 들고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을 좋아하니 참 거시기한 일이다. 그리고 근무 중에도 조금 눈밖에 나면 갖은 방법을 써서 못 견디..
&. 나의 바램. - 새해 소망.
&. 또 한해 보내는 날입니다. 6일을 쉬는 동안 3일은 초조했고 재취업이 결정된 나머지 3일은 수입은 걱정이지만 그나마 마음 편하게 보내고 내일 새해 첫날부터 다시 출근을 시작한다. 주위 친구들이나 지인들 누이들도 이제 한 군데 오래 다니라고 하고 내 마음도 마찬가지다. 다만 다른 동료들에 비해 덜 참기는 해도 나도 할 말은 있다. 어쨌든 모두 내 탓은 맞음을 인정하고 내년에는 퇴직금을 받아 우리 아내의 주머니에 숨통이 트이기를 바라니 더 참고 더 잘 견뎌보기로 하자. 오늘 낮에는 한동안 들리지 않은 남구로시장 친구네를 지하철 타고 홍대로 가던중 갑자기 대림역에서 내려 들렸더니 반갑게 맞아 주었는데 마침 오늘 오후에 형제들이 천안인가에서 모이는 날이라고 순대국밥집에 나를 앉히고 순댓국과 맑은 물을 시켜주고 나가 결국은 또 대낮에 맑은..
그리운 시절
&. 안녕 2023. - 아쉽게 또 한해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