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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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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문턱에서. 8.9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던 보라매공원 옆 아파트에서 웬만하면 일 년을 견뎌 삼 년 만에 퇴직금을 받고자 했는데 결국은 최초 삼 개월을 보내고 또 스스로 나오고 말았다. 모두 내 탓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원인제공을 한 관리소장이 내 보기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일반 아파트, 300 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관리소장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으로 보임을 받고 근무를 하는데 관리사무소 근무자인 관리과장이나 기전과장 경리담당 그리고 기전담당 두 명 경비근무자 네 명 정도와 미화원 서너 분 등등의 인사권을 가지고 운영을 하는데 일부 관리소장들이 자기들이 이른바 `사`자 직업인으로 착각을 하고 못된 횡포를 부린다. 자기 지시에 무조건 따르지 않거나 이의제기를 하면 최초 삼 개월 후에 나머지 계약을 하지 않거나 이번처럼 자기보..
늘 후회만 하지. 요즘 며칠 주위가 산만해 정신줄을 놓고 산다. 첫째는 오랫동안 가깝게 지낸 친구가 오 년 동안 이어 오던 투병생활을 끝내려 하고 있고 두 번째는 8.9일부터 근무를 하는 지금 근무지에서 내가 자초를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직접 이해관계가 있지도 않은 전기과장이라는 사람이 11.19일 일요일 교대한 지도 얼마 안 된 08:30경 술에 취해 전화를 해서 시비를 걸어 끊으려 해도 끊지도 않고 계속 전화를 이어 가다 서로 험한 말까지 주고받고 문자도 주고받다 결국은 내가 차단을 하고서야 끝을 냈는데 그날 바로 관리소장의 평소행동이 믿기지 않고 주민직영이라 대표회장분에게 전화로 얘기를 했더니 자기도 알고 있으니 못 들은 척하고 상대하지 말라고 했다. 술 먹고 저녁에 관리소장에게도 전화를 했다고 한다면서. 알겠습니다 ..
&. 이거이 뭔 일인가. 석달만에 교회예배온 김에 바로 큰길 앞 마포학습관 아현분관에 와서 일기를 올리려고 카카오로그인을 한시간 동안이나 시도해도 실패해 결국 나는 블로그 올리기에는 불편한 폰으로 쓰고 있다. 내 폰의 데이타가 아주 적어 보통 컴에서 로그인을 해도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오늘 처럼 한시간 동안이나 실패를 한 경우는 처음이다. 요금을 많이 내고 쓰면 데이터가 넉넉하겠지만 그도 어렵고 이럴 때 참 난감하다. 아마 옥탑에 컴이 있으면 조금 낫겠지만 집안 살림을 해야 하니 나만 생각할 수도 없고. 친구나 지인들은 쓸거는 쓰고 살라지만 누구는 쓸줄 몰라 안쓰는가. 이제 카카오 로그인 포기하고 예배드리러 교회로 가자. 석달만에 참석하려니 좀 민망하다. 자기 때문에 예배참석을 시작한 서방만 놔두고 교회예배참석을 일년 가깝게 ..
&. 기막힌 만남. 오랜 만남이라 그랬을까, 지난 일요일에 만나고 온 운정의 아픈 친구가 갑자기 병세가 심해져 동네를 벗어나 일산 백석에 있는 일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 15일 저녁 집에서 병원으로 가면서 친구라고 부인이 전화로 알려 주어 깜짝 놀라기도 하고 며칠전 봤을때 거동을 못해 휠체어에 앉아 있어도 먹을거 잘 먹고 말도 하고 그런걸 보고 와서 놀랄밖에. 그리고 부인과 나눈 얘기 승우 아빠 오래 살거라고 하고 나도 동의를 했는데 무슨 일인가. 한편으로는 정을 떼려고 그날 아침 퇴근준비 하면서 가볼 생각을 하고 몇달만에 가서 보고 왔나 보다. 그래 어제 아침 바로 병원으로 갔다. 가족 외에는 면회도 안된다지만 식구들이라도 보고 오려고 가서 전화하니 부인은 면회를 하고 요양원으로 돌아 가는 중이라고 해서 나도 일단..
&. 인간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여기 파주 운정에서 부인명의로 노인요양원(할머니 아홉 분)을 운영하는 친구네를 지난 3월에 다녀가고 오늘에서야 왔다. 전에는 가끔 왔었는데 병세가 심해져 보는 게 딱하고 나도 사는 게 점점 힘이 들어 못 오다 날이 점점 추워져 오늘 아침퇴근하고 더 춥기 전에 다녀오자고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중앙선을 갈아타고 왔는데 친구가 아프기 전에는 친구차로 여기저기 나를 태우고 다녀 구경을 잘했었다. 벌써 오 년이 지난 2018에 근무력증이 발병 서서히 체력을 잃더니 이제 요양원 살림집안에서도 휠체어에 앉아 지내고 있다. 그전에는 밤에 할머님들을 지키는 일을 오래 했는데 오늘 물으니 얼마 전부터는 그 일도 못한다고 한다. 요즘은 몸이라도 건강해 벌어 먹는 내가 저보다 낫다고 하는데 그렇다 아니다 할 수도 없고 딱하다. ..
&. 사는게 희극. 2018.12월 소방안전관리자 일급 강습교육을 일주일받고 치른 시험에서 떨어지기를 십여회도 더하고 코로나발생으로 한참을 쉬다 오년만에 엊그제 시험을 보고 겨우 칠십점을 딱 받아 일급자격 수첩을 받았다. 기사도 기능사도 아니고 안전관리자라지만 포기안하고 붙들고 늘어져 끝장을 본 나도 대견하지만 이번에 열심히 문제집을 보도록 계기를 제공해준 우리 김성엽 방재과장에게 공을 돌린다. 문제집 구매를 인터넷으로 대신해주고 그 비용을 나이많은 동료를 격려한다고 부담해줘 그 부담감으로 열심히 준비하게 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격려의 채찍을 들어준 이들에게도 고맙고. 한편으로는 민망하고 창피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시작할 힘을 얻어 좋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시간을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SNS에 소비해 반성도..
&. 장하다 늘근 꼰대. - 이걸 받는데 만오년이 걸렸다. 강습교육받은지,
&. 살만한 세상. - 젊은 과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