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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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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는 내리고. 새로온 근무지 괜찮은데 삼십년 근속자가 있어 조금 부담스럽지만 선임이고 책임자니 어쩌랴 내가 맞추고 잘해서 견뎌내야지. 처음날이고 지역난방에 난방온도조절을 일일히 조절기로 입력을 하는데 해본적이 없어 오늘 내일 주간근무를 하고 13일 수요일부터 이십사시간 근무에 들어 가기로. 난방온도 조절이 복잡한 대신 세대별 구동기도 난방과 온수검침도 없다고. 장점과 단점이 있고 동료들이 상식이 통할거 같아 다행이고 고맙다. 견뎌 보자. 퇴근길 3호선 지하철에서 일기마감을 한다. -2023.12.11 월요일 또 한군데 경력이 시작되다. "연희 나그네"-
내일이 온다. 9일간의 실직을 끝내고 내일 12.11일부터 다시 출근을 합니다. 함께 걱정해 주신 동종업계 동료들과 SNS친구님들, 그리고 나의 친구들과 형제들 고맙고 감사드리고 고마워. 친구나 누이나 동료들 말대로 이번에는 잘 참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노력 하겠습니다. 그나마 한살이 줄어 내년에도 만으로는 60대지만 이제 취업기회의 막바지이고 앞으로는 내가 편한 대로 시시콜콜 개인사 올리는 것도 조심하겠지만 얼마나 갈지는 저도 모르겠으니 그동안처럼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지난주 친구를 보내면서 느낀 점 하나 그래 단점투성이 늘근소년이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대하는 건 최선을 다했다고 어느 정도 생각을 합니다. 원래 제 성격이 만사 계산을 못하고 직설적이지만 특히 내 친구들에게는 마음으로는 내 모든 걸 주..
친구팔이. 1969년 고교입학을 하고 같은 학교 학생으로 하월곡동에서 만났던 친구가 지난 4일 세상을 떠나 6일 날 그의 집이 있는 파주운정에서 가까운 이북 5 도민들의 사후 쉼터 `동화경모공원`에 파주시민 자격으로 묻히게 되었고 오늘 이 삼오날이라 운정성당에서 가족들이 삼오미사를 드렸다. 나도 참석을 하려 했으나 부인이 노인요양원을 운영해 시간이 촉박하다고 다음에 같이 가자고 해서 나는 아내와 그 묘원에 계신 장모님과 손위 처남 때문에 자주 가니 괜찮다고 하고 또 아들이 톡으로 아버지 장례에 도움을 줘 고맙다고 해 다 너희 아버지가 뿌린 대로 다 갚지도 못했다, 저도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너희 아버지와 나는 사람을 진실로 대했으니 너희들도 그렇게 살아라 나는 너희 아버지에게 받은 거 칠 할이나 갚았나 모..
주위가 허전하다. 어제 오랜 친구를 묘지에 묻고 그 묘소 납골당에 계신 장모님과 묘지에 묻힌 손위 처남을 찾아보고 친구부인이 하관식에 참석한 손님들께 두부마을식당에서 제공한 점심을 혼자 늦게 먹고 한잔을 하고 돌아와 아내를 만나 얘기를 했는데 참 기분이 묘하다 부모상도 아니고 형제도 아니지만 또 다른, 뭐라 표현하기 힘든 상태라고, 아내도 그럴 거야 하고 이해를 해주었고 헤어져 옥탑으로 돌아가서도 아쉬운 마음이 가시지 않아 낮술이 깨어 가는데 한잔을 더 마시고 잠이 들었다. 오늘 오전에는 전근무지에 가서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 가지고 와서 옥탑 빨랫줄에 널고 점심을 먹고 오후 학습관에 나와 아홉군데 이력서를 보내고 일기를 올리는 동안 이번 실직후 처음 면접통보 전화를 받아 옥탑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출발 근무할 아파트에 ..
친구야.
잘 가라 친구야.
&. 년중 행사중 하나. - 경 축!
겨울문턱에서. 8.9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던 보라매공원 옆 아파트에서 웬만하면 일 년을 견뎌 삼 년 만에 퇴직금을 받고자 했는데 결국은 최초 삼 개월을 보내고 또 스스로 나오고 말았다. 모두 내 탓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원인제공을 한 관리소장이 내 보기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일반 아파트, 300 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관리소장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으로 보임을 받고 근무를 하는데 관리사무소 근무자인 관리과장이나 기전과장 경리담당 그리고 기전담당 두 명 경비근무자 네 명 정도와 미화원 서너 분 등등의 인사권을 가지고 운영을 하는데 일부 관리소장들이 자기들이 이른바 `사`자 직업인으로 착각을 하고 못된 횡포를 부린다. 자기 지시에 무조건 따르지 않거나 이의제기를 하면 최초 삼 개월 후에 나머지 계약을 하지 않거나 이번처럼 자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