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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철없는 남편.




이번 근무지에 작년 6.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세대 수도 적고 건물도 한동에 바로 지하철역과 연결이 되어 접근성도 좋고 민원이나 소방관련 오작동도 없고 다만 경비원이 없어 밤열시경과 새벽 여섯시 상가쪽 출입문을 잠그고 열고를 해야 하는 타근무지에서는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일이다. 단 면접시에 얘기를 안해서 그렇기는 하지만. 급여도 괜찮은 편이고. 한가지 문제는 두 주임이 맞교대를 하고 한사람이 주오일 근무를 하는데 삼년 정도 근무한 선임일 뿐 상관도 아닌데 누가 붙였나 대리라고 부르고 그걸 근거로 그러는지 상관노릇을 하는데 사람의 기본도리도 모르고 업무외까지 일일히 간섭과 통제를 해 힘드는걸 일년 근무를 해서 사년여 받지못한 퇴직금을 받아 보려고 기를 쓰고 참고 지내다 지난달 나를 뽑은 지원실장(관리소장)이 갑자기 그만두고 새로운 실장이 왔는데 동종업계 경력도 없고 은행에서 근무하던 사람이라는데 나이도 그렇고 정식 은행원은 아니었던 것같은 기본소양도 없는 사람이 왔다. 그러더니 나한테는 면담 한번 없이 나도 모르게 기존 대리라는 직원과 꿍짝을 맞추고 나를 밀어내기로 작정을 하고는 오늘 내게 통보도 없이 구인광고를 낸걸 발견을 했다. 내 입장에서는 부당행위라 본사 담당직원과 통화도 해서 대강의 사정을 듣고 노동부에 구제신청과 원청에도 알아 보기로 했지만 참 사는게 이렇게 힘이 드는데 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산다고 하니 이겨 낼 밖에. 오늘도 잘 마감하고 마무리를 잘하자.
(우리아내가 늘 하는 얘기, 당신은 누구에게든지 속을 다 내보여 언제나 손해를 보니 이번 근무지에서는 입을 닫고 근무하라는 말을 안듣는 철못드는 남편)

- 2025. 2. 10 삼성동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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