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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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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손으로 쓰는 글씨에 대한 "소고" 1976년 10월 18일, 초가을로 접어 들어 아침 저녁이면 쌀ㅆ해서 긴팔 옷을 입기 시작하던 그날 왕십리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 천여명의 장정(입대후,군복으로 갈아 입기전의 젊은이들) 들이 모여 앞으로 다가올 미지의 군대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고, 주체할 수 없는 공포까지 밀려와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여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져 왕십리역에서 출발하는 군용열차에 몸을 싣고 논산 제2훈련소로 떠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강철교를 지날 때 우리를 인솔 하던 조교가 전부 일어서를 시키더니 강을 건널 때까지 고개를 숙이라고 해서 밖을 쳐다 보지 못했는데 지금도 잘모르겠습니다. 하나 유추해지는 이유라면 서울이 고향인 병력이었기 때문에 강물을 바라 보면 떠나는 집과 고향생각이 더 날거 ..
ㅇ희망사항 폰을 바꿔서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우리집 컴이 비좁아서 사진보관을 하지 못하니 폰에서 바로 올리라고 미장원집딸. 이랑이가 가르쳐 주길래 바로 실행했더니 이번엔 데이터가 문제, 해결방법은 컴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뿐인데 울마눌 언제나 해주려나,,,,, 아! 사는게 "참" 어렵습니다. ..
ㅇ홍대일기; 스물 네 번째 이야기 비 오는 날 이른새벽 홍대정문 부근의 클럽에서 떼지어 나오는 젊은이들. 많은 사내아이들은 팔과 다리에 문신을 새겼고 여자아이들은 속옷보다 짧은 반바지에 극초미니 스커트 혹은 그냥 초미니의 반바지~~~. 술에 취해 걸음을 잘 못걷는 아이도 있고, 멀쩡해 보이는 남자아이들은 여자..
ㅇ비오는 거리 아주 오래만에 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앞 걷고싶은거리에 나와 벤치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카톡도 보내고 검색도 잠깐, 이렇게 비내리는 초저녁의 단상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카스토리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 미장원집 딸 퇴근했나 문자보내 봤더니 오늘 강원도로 워크샵 갔다고 ..
ㅇ할아버지와 개, or 강아지 ********** 운동나와 한강공원입구 망원초록길 계단을 내려 오는데 연세드신 아저씨께서 아주 큰개와 작은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운동을 마치고 댁으로 돌아 가시는길이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강아지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어서 사진몇장을 찍고 잠깐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ㅇ술, 마실 때는 모를까? 소주 1홉이 주량인데 요즘 자주 마셔서 2홉이면 딱 좋은데 어제는 정량을 마시고 귀갓길에 동네에서 제가 머리를 깍는 미장원(진미용실)앞을 지나는데 불이 켜있길래 들렀더니 주인 아줌마와 군인인 아들, 직장에 다니는 딸, 그리고 처음 보는 아주머니까지 네 사람이 거나하게 취해서는 ..
ㅇ철없는 아들 엄마는 병원에서 사경을 헤메는데 큰아들은 술이나 먹고 다닙니다 언제 철이 들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것도 모자라 길가 노점에서 예전의 세고비아 기타를 2만원에 사서 메고 신길동 당숙모네 와서 넋두리를 늘어 놓고 있습니다.
2015년 6월 22일 오후 04:44 이제 남은 시간이 3분입니다.(PC방 남은 시간) 내일 다시 올리겠습니다. 오늘 모두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