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 박 지운 -
첫 번때는 마눌,
두 번째는 안동의 제수씨(弟嫂氏)
"편지를 쓰실 때의 모습이 상ㅅ이 됩니다면서
고마워 하고
오늘 저녁 통화중,
한 성격 참으라는 충고도 듣고
정겨운 목소리, 살아 가는 얘기에
늘근 해오라기도 환해지는데
얼마 전에 친정엄마를 놓아 드리고도
씻은듯 웃는 모습이
수화기 너머로 전송되어
슬픈 그림으로
녹아 내리네.
울 마눌님은 내색도 없고,
- 2015.9.6 신새벽 남산정기 받은 "해오라기"가 -
D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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