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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년의 노래"

(220)
#. 속좁은 아들. - 공부하라는 말도 안듣고.
"늘근소년의 노래"(202) 내가 정든 이땅 위에. 내가 정든 이 땅위에 -herb2717- 스무번 째 大統領을 뽑는다고 서로 삿대질 크게 거느리긴 누굴 거느려 끼리 끼리 촛불이나 팔아 잡숫고 사이비 언론이라는 오늘 아침 조선 보복의 칼춤을 추어 놓고 판이 끝나 가니 겁을 먹고 화를 낸다네 가발 어쩌고 공약이라 그 가발 폼나게 한복에 양복에 안마에 이제서야 사람타령 아서라 모두 하늘이 노한다 그 狂氣의 춤판을 벌인 者들에게 석고대죄도 늦었거늘 우리 모두의 이 땅을 바로 놓아야 해 이제. - 2022. 2. 16. 다시 추워 웅크린 정월 열엿새 날에. "연희 나그네" -
#. 늘근소년의 노래(201) 설날이 그 날. 설날이 그날 - herb2717- 오늘도 언제나 그랬듯이 悔恨의 하루로 끝이 납니다. 어쩌면 습관으로 굳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한사람이라도 謙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니 범이 내려 온다는데 가슴 밑바닥 淨和의 심지를 꽂아 보자구요. 범 내려 온다는 설날에. - 새벽에 눈내려 온세상 하얗게 덮힌 정월 초하룻날에. "연희 나그네" -
"늘근소년의 노래"(201) 지금도 구정이라고. 지금도 구정이라 -herb2717- 까마득한 날에 설날도 지키지 못하고 서양력으로 명절을 쇠다 다시 찾은 설날이 하 歲月이 갔어도 아직 젊은 이들이 舊正이라 표현한다. 참 무서운 言語의 대물림 拙夫들의 大權타령도, 日本이 꿰맞춘 前代未聞의 말과 글도 우리 百姓들이 바로 잡아야지 그래야지 저들을 어찌 믿고 가겠는가 舊正은 그리고 舊態정치는 우리 世代가 떠메고 가기로 그렇게. - 2022. 1. 31. 그리고 음 섣달 그믐날에. "연희 나그네" -
"늘근소년의 노래"(200) 그대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대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herb2717- 북한산 아랫동네 약수사 아래 뉴타운 단지로 휘감아 돌던 찬바람이 잠깐 숨을 돌린날, 칠십이 내일 모레 호랑이 다음 토끼와 함께 다가설 다 늙어 버린 사내의 겨울 졈퍼속으로 숨다. 이단 작업대를 가로등 아래 바짝 세워 놓고 후들거리는 두 다리에 온몸의 중심을 얹히고 生을 다해 시커먼 55W 전구를 바꿔 끼운다. 그래 내일 급여를 받으려면 조금 춥고 불안해도 老軀를 움직여야지. 그래야 우리 食口를 거두지. 내는 이렇게 사는데 그대들은 무엇으로 어떻게 사는가. - 2022. 1. 24. 일요, 월요 근무를 이어 가며. "연희 나그네" -
"늘근소년의 노래" (199) 新年 頌 新年 頌 - 박 지운 - 1954.5. 부터 2022.1. 지금까지 숨쉬고 먹고 자고 生을 이어 왔다. 그동안 무엇으로 살았는가 무엇을 하고 지냈는가 이제 돌아 보고 살펴도 보고 眞實을 일궈 내야지 食口도 챙기고 주변도 살피고 아름답게 늙어 가야지 오늘 지금이 더 소중하다. - 2022. 1. 4. 북한산 아래 상림마을에서 "늙은 나그네" -
"늘근소년의 노래"(198) 새벽송 새벽송 -herb2717- 동네 단골미장원에서 얻어 온 토,일요일자 신문 주말판을 뒤적이다 팝페라 가수 임 형주 그리고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의 작가인 임 응식을 만났다 두 거장의 삶이 이제 늙은 나에게 숨가쁘게 다가와 비록 폰카메라로 찍는 寫眞이지만 瀉進을 찍고 싶은 새벽 어제 낮 그리고 저녁에 마시다 남은 맑은 물로 하루를 연다. 重毒. -2021. 12. 13. 네평 숙소에서 "연희 나그네"
"늘근소년의 노래"(197) 꿈 꿈 -herb2717_ 앙상하게 남은 가지 끝 이파리 하나 다 자라지도 못하고 가을지나고 겨울 맞아 꿈 한톨 남긴채 숨 멎었다 찬 바람에. -2019. 12. 13. 지하철에서 "연희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