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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203) 봄, 봄, 봄, 그리고

 

 

 

봄, 봄, 봄, 그리고

-herb2717-

 

지금

살고 있고

숨을 쉬는

지구인들

모두

처음 겪는

대혼란의 시기

 

한쪽에서는

독재자의 전쟁놀음에

생지옥인데

 

이 나라 젊은이들

이제

완치기념

파티까지,

 

늙은 아내야

우리도 판 한번

벌여 볼까

 

제주도로 신혼여행 떠난

조카 보러.

 

굿바이 오미크론

안녕 코로나,

그만

인사 좀 받으렴.

 

- 2022. 3. 22. 햇살 좋은 아침에.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