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46)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끄러운 날 대통령선거날 투표를 했던 나도 제대로 뽑지를 못하고 또 한번의 후회를 하고 말았다.물론 당시에는 문통의 잘못으로 선택의 여지도 없었지만 이제 와 누가 누구를 탓하고 누가 누구를 파면하라 목소리를 높이겠는가. 모든 유권자들의 그릇된 판단의 결과물인 것을. 그래 놓고는 마치 한 인간의 잘못만인듯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모리배들이 역겹고 비겁하게 보인다. 그리고 한쪽은 자기들의 세상이라도 온듯 설쳐대는 꼬라지들 하고는. 언제나 그랬듯이 당장 후임이라도 된듯 옆에 붙어 칼춤을 추는데 한번 배반의 길을 갔던 물건들은 두번 세번도 갈 수 있음을 잊고 옆자리를 주고 받는다. 내 눈에는 보이는, 탄핵을 당한 바보의 옆에 있던 무리들 보다 한 수 위의 패들을 못보는 작은눈이 한심하다. 그 작은 눈이 인간의 기본도리도 저버.. 안식일 출근. 오늘 우리 안식일,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날이다. 일요예배를 드리는 일반교회 교인들이 우리를 이단이라 하는 아마도 가장 큰 이유겠지만 과연 그들이 우리를 이단이라 칭할 자격이 있는가 묻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교파들이 여럿 있는데 오랜 역사와 외국의 교단본부와 교인이 있는 우리를 포함하고 자기들 교회출입을 금지하는 교단에 우리를 같이 넣는데 그들이 그럴 자격도 없고 우리가 거기에 끼일 까닭이 없다는 얘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로타리부근 천막에서 최자실집사가 시작한걸 알고 내가 중학생일때 실제 보고 다녔다. 아마도 그즈음에는 이단이라 하고 밀어 내기 바빴었지. 그러나 그뒤 교인들이 불어나고 재정이 커져 여의도에 땅을사 교당을 번듯하게 짓고 일요예배를 서울 전역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모여 .. 갑자기 온 봄, 그리고 산불. 지난겨울 큰 추위 없이 지나가더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해마다 산불이 있기는 했어도 올해같이 이렇게 넓게 이렇게 오래 타고 사람도 많이 생명을 잃은 적은 없었다. 그분들 연세도 많고 평생을 태어날 때부터나 스무 살 전후 시집을 와서부터 자식 낳고 농사와 함께 살아온 분들이라 더 안타깝고 애틋하다. 뉴스화면으로 봐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당사자분들은 어떻겠는가 말도 나오지를 않는다. 나는 서울 변두리지만 토박이고 지금까지 늦은 결혼 후 딱 10년을 경기 부천 역곡에서 살다 오고는 서울살이를 해서 경상 전라 농촌에서 사시는 분들의 애로를 겉만 보고 보이는 것만 겨우 알뿐이다. 내가 졸업한 서공고에는 1969년 당시에도 지방에서 공부 좀 하고 대학에 갈 형편이 안 되는 집 아이들이 들어와 학과 공부와 실습도 열.. 오늘은 봄날. 어제는 칼바람이 종일 불더니 오늘은 잠잠하고 기온도 올랐다.온국민의 관심은 전국 산하의 산불인데 전농인가는 트랙터를 몰고 서울 시내 중심가로 쳐들어와 경력들을 고생에 빠뜨리고 교통마비를 시켜 직장인들의 출근을 방해하고 자기들의 요구사항만 부르짖으니 저들은 대한민국 국민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제 와서 정쟁중단을 말하는 여당이나 생각도 안하고 우두머리 판결만 주시하는 야당무리들이나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좀전 2심이 무죄판결을 내렸으니 내가 왕이다 설쳐댈 그 꼬라지를 어찌 보겠나. 사법부를 불신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일반국민의 생각과 너무 동떨어지니 수긍이 가지를 않는다. 자기 부하직원을 모른다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말'이다. 그로인해 목숨을 버린 사람들이 몇이 있는데 정작 당사자.. 근무 하는날. 어제 하루 주간근무를 쉬어서 안식일 예배도 드리고 오후 늦게는 수삼년 만에 동인천역 부근 배다리 예술촌을 둘러보고 '잇다 스페이스' 갤러리 대표 내외분도 뵙고 왔다. 시간이 늦어 겨우 눈인사만 나누고 왔으니 다음에는 일찍 가서 그림구경을 제대로 하고 와야지. 구매력(언제나 미안)은 없지만 그림이 좋아 보고 다니는 사람이니 양해를 부탁한다.구경하는 이들이 있어야 큰손들도 가지 않겠는가. ㅎㅎㅎ.어제 교회에서는 내 뒤로 예배참석을 시작해 침례를 받고 열심히 나오는 여집사님의 출가한 따님이 남매를 데리고 함께 나왔는데 우리 아내도 아는 성도라 반갑게 보고 아내얘기를 하니 얼굴을 봐야 알겠다, 사진을 보고는 금방 알아보고 내게 눈빛으로 남편이냐 묻는거 같아 내가 남편이라고 했더니 네. 아드님은요? 잘 있어요... 좋은 날. 지난주,안식일날 잠깐 교회에 들러 인사만 드리고 친구딸 시집가는데 다녀오고 오늘은 교회에 가서 안식일 예배를 드렸다. 오늘은 그나마 교인이 더 적어 가족 모임같은 느낌이었고 매번 느끼는 허전함이 배가 되었다.그런데도 모두 겉으로는 괜찮다고 여기는건지 표현을 안하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어떤 대책이라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겉으로는 목회자도 사모도 절박하기는커녕 그날이 그날이니 내가 과민반응일까. 그래 내라도 열심히 하나님 믿고 교회예배나 행사에도 열심히 참석하자. 누구를 탓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얼마전 아내가 브랜드모자 사진을 보내고 어떠냐 물어 그냥 괜찮아 했었다. 그 다음 만나서 모자를 내밀었다. 고급은 아니고 중저가 브랜드였지만 우리는 잘 이용안하는 비싼 모자인데 문제는 내가 쓰는 머리부분 자.. 지하철 경로석에서. 아침 퇴근길 승객이 꽉차 고개도 돌리기 힘든 9호선 김포공항행 급행열차를 타고 7호선으로 환승을 위해 고속버스터미날에서 간신히 내려 갈아 타면 방향이 그런가 비교적 한가한 차량에 올라 그래도 앉아 가려고 경로석쪽으로 이동을 한다. 오늘도 자리로 갈무렵 커다란 배낭을 ㅁㅔ고 서있는 승객곁을 지나는데 조금도 비켜줄 생각없이 그대로 서있길래 그냥 밀고 지나가니 뒤를 돌아 보는걸 모른채 바로옆 경로석에 앉아 옆자리 남자분과 얘기를 시작했다. 이러저러해서 비켜달라는 말도 없이 그냥 밀고 지나왔더니 쳐다보는데도 일부러 모른척하고 왔다. 나처럼 배낭을 가지고 타면 벗어 들거나 사람이 지나가면 비켜 주거나 해야지 그대로 통로를 막고 서는건 민폐아니냐, 그양반 말씀 요즘 젊은사람들이 그런다고. 전부 그러지는 않는다 나도.. 봄, 그리고 바람.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간다고 예보를 한대로 따뜻한 햇볕은 내리 쬐는데 역시 봄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어제 하루 종일 유리출입문 바꾸는걸 지켜 보느라 피곤해 오늘은 좀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고 간단한 일과만 소화하고 보냈다. 3월에 입사한 젊은 신입직원이 나보다 더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고 23년 경력의 나를 가르치려고 해 선임은 너무 손도 까딱안해 질리고 신입은 모든걸 일일히 건사하고 날 가르쳐 가운데서 시집살이 하느라 곤란한 일상이다. 선임이 당직하는 날이 내가 일일근무를 하는날이라 서로 대화도 없고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보내 차라리 편하고 좋다. 상대적으로 서로 장단점이 있겠지. 그러려니 감수하고 지내는 방법밖에 없으니 내가 더 잘하고 더 참자.- 2025.3.20 春分 날에. "연희 나그네.. 이전 1 ··· 5 6 7 8 9 10 11 ··· 4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