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26) 썸네일형 리스트형 &. 세상이 기가막혀. 또 하루 시작이다. 어제는 오전에 지상주차장겸 통행로의 눈을 치우고 오후에는 적설에 부러진 수목 제거작업을 했다. 아침 교대시간 전에 잠깐 컴앞에 앉아 일기를 올리고 퇴근하려는데 민원전화가 와 교대자에게 얘기하기도 뭐해 일기를 멈추고 겉옷을 도로 작업복으로 바꿔입고 가보니 화장실 욕조 수도꼭지가 오래 되어 온수가 계속나오고 있었다.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인데 욕조도 그대로 있고 수도꼭지도 그대로 사용을 했으니 그동안 그래도 잘 사용을 한거다. 요즘은 거의 욕조를 들어내고 샤워실로 사용을 하는집이 많다. 응급조치로 물을 막는걸 알려 주고 그래도 안될 때 조치까지 가르쳐 주고 다시 기계실로 내려 왔을 때는 퇴근시간도 된데다 업무일지에 매일 적는 난방온도를 기존방법대로 똑같이 적어, 지난달 한겨울 난방요금 과다.. &. 갑짜기 봄.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근무지에 어제 두고간 두꺼운 점퍼를 내일 입고 가려고 얇은 점퍼를 입고 나오면서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침 공기가 따뜻해 조금 놀랬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두꺼운 외투를 입고 더운지 벗어 들었거나 반쯤 벗은이들이 많았고 기온이 갑짜기 올라 이상기온이 너무 자주 일어 나는걸 느끼고 출근을 했다. 추운거보다는 좋지만 생태계가 이상하리만치 변하는거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된다. 오늘 민원도 별로 없고 시간이 나는데 격일 근무자 둘과 주간 근무자 셋이 서로 눈치만 보고 하루를 보내는데 이런 부분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내가 윗사람이면 조금 편하게 지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구만 반장은 계장 계장은 과장 눈치들을 보고 우리 기사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오랜 기간 여러군데 근무를 해봤지만 과장과.. &. 배움이 기가 막혀. 오늘 찾아보니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날짜가 2012.12.4이었다. 2012.8. 아들이 스물여섯에 당시 의정부에 있던 306 보충대에서 더위를 무릅쓰고 입대를 하고 그다음 날부터 훈련을 받은 3사단 신병교육대로 편지를 써서 보내야 하는데 우리가 군대생활을 할 때는 편지지에 써서 우표를 붙여 보내던 군사우편이 인터넷에서 써서 보내는 걸로 바뀌어 있었다. 그렇게 인터넷에 써서 올리면 매일 저녁 정훈병이 훈련병들에게 전해준다고 했다. 입대하기 전에 집에서 사용하던 인터넷 전용선이 사용기간이 지나 컴이 무용지물인 데다 그 컴도 아들방에 있어 아들 혼자 사용해 나도 지엄마도 사용방법도 제대로 몰랐고 나는 겨우 직장에서 자동화 시스템 ON OFF 나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들에게 편지를 보낼 친구나 지인도 없어.. &. 설날근무의 短想.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설날 당일근무를 하게 되었다. 격일 근무를 하는 우리는 경비근무자들과 함께 순서대로 이틀에 하루 근무가 돌아오니 복불복으로 명절근무를 해야 한다. 문제는 나처럼 장남들의 명절 나기인데 우리는 2010년에 여섯 번의 기제사와 명절제사를 지내지 않기 시작해 삼 형제와 두 누이네가 모이면 되지만 2014년부터 일반병원 일반병실에 입원해 계신 엄마 때문에 제사를 계속 모셨어도 지낼 상황은 아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는 제사를 모시지 않았기 때문인데 어떤 이유든 장가를 들고부터 맏이인 우리가 모시던 제사를 廢해서 늘 마음이 좋지 않은 건 일반이다. 과정도 그렇지만 자꾸 되뇌는 것은 長男으로 태어난 原罪이기 때문인데 아마도 내가 갈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사항이니 이렇게 잠깐 표현이라도 해야.. &. 처음이 중요해. 여기 근무지 일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 두 달째가 되었다. 오늘은 평일인데 민원도 아직없고 오전에는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쥐가 다니는 경우가 있어 아마도 처음에는 쓰레기 투입구였던 수직통로가 남아 있는 곳으로 돌아다니는지 한동의 통로를 막는 작업을 하고 점심 이후에도 일이 없어 각자 시간을 보내고 조금 전에는 김치만두를 사다 데워 먹었다. 그리고도 사무실에도 없고 모두 보이 지를 않는다. 나만 컴 앞에 앉아 일기를 올리고 있다. 처음 왔을 때부터 기존 직원들보다 나이도 제일 많은 데다 얌전하게 분위기 파악을 하고 지내지 않고 바로 속내도 보이고 경력만큼 아는 척도 하고 저녁근무까지 같이 하는 직원과도 소통을 이어 가지 못해 지금도 겨우 기본적인 소통만 하고 지낸다. 꼭 내 잘못이라고만 할 수도 없이.. &. 나 좀 그냥 놓아 둘 수 없나. 아무리 나이가 많아 직장 내 제일 꼰대지만 면접을 보고, 그도 기전과장 계장까지 합석을 시켜 뽑아 놓고 자기들 멋대로 정한 기준대로 일을 시키려 한다. 경력도 있고 바보도 아닌데 마치 지들 개인왕국으로 생각을 하는지 일 외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통제를 하려 하고 모든 일을 자기들이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웬만한 일은 반장이나 기사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면 지들도 더 편한 걸 모르고 마치 70년대 군대에서처럼 간섭과 참견을 한다. 심지어 어디서도 받은 적이 없는 작업복 작업화까지 참견을 하는데 내 보기에 기전과장은 군필도 안 했을 거 같다. 전의 경험으로 보면 미필자나 방위출신들이 군대얘기를 더하고 따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일반 아파트에서는 진작에 사라진 결재난 도장 찍는 경우를 바로 .. &. 시작이 반이라는데. 2024. 1. 1부터 새로 근무를 시작한 여기 아파트에 면접을 볼때 얘기를 했던거 같고 며칠 전에도 과장에게 얘기를 했다. 무슨 과목이든 자격증 공부를 해보겠다고. 나이가 많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자존감을 위해 시작을 하겠다고 말이다. 지난 해 11. 9. 5년만에 겨우 턱걸이로 소방안전관리자 합격을 하고 내가 내게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 포기 하지 않고 따겠다는 마음이라도 먹고 지냈더니 인터넷으로 대신 책을 구매해 주고 책값을 받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종전에 비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부여를 받아 결국은 시험을 보고 돌아 오는 지하철에서 불합격하셨으니 다시 시험접수를 하세요 문자를 열댓번 가까이 받다, 합격하셨습니다 문자를 받고 이거 장난아니겠지 하고 바로 제일 민망했던 .. &. 나만 그런가 보다. 가만히 혼자 생각을 하거나 새벽잠 깨어 문득 오래 전에 함께 자란 집안 형제나 동네 동무들 그리고 친척분들 중 아직 살아 계실 분들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 조금 형편에 여유가 있으면 이틀에 하루 시간은 많으니 찾아 보고 싶기도 한데 막상 전화연결이나 톡이 연결이 되어도 나처럼 그런 생각들이 없는거 같다. 예를 들어 나이차가 많아 우리 엄마 또래인 돌아 가신 큰이모의 무남독녀딸(역시 돌아감)의 이남일녀중 막내인 조카딸과 수원 영통부근 외갓집 동네에 방학에 가면 잘 데리고 다니고 저도 나를 아저씨라 부르고 잘 따랐었다. 나중에 나이를 따지니 겨우 세살 아래였고 지금 아내와 동갑인 1957 닭띠다. 끝으로 만나본게 내가 제대하고 갔을 때 나를 따라 서울까지 온김에 신길동 우리집에 와서 내 방에서 하룻밤..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16 다음 28/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