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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세상이 기가막혀.

 
 
 
또 하루 시작이다.
어제는 오전에 지상주차장겸 통행로의 눈을 치우고 오후에는 적설에 부러진 수목 제거작업을 했다.
아침 교대시간 전에 잠깐 컴앞에 앉아 일기를 올리고 퇴근하려는데 민원전화가 와 교대자에게 얘기하기도 뭐해 일기를 멈추고 겉옷을 도로 작업복으로 바꿔입고 가보니 화장실 욕조 수도꼭지가 오래 되어 온수가 계속나오고 있었다.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인데 욕조도 그대로 있고 수도꼭지도 그대로 사용을 했으니 그동안 그래도 잘 사용을 한거다. 요즘은 거의 욕조를 들어내고 샤워실로 사용을 하는집이 많다. 응급조치로 물을 막는걸 알려 주고 그래도 안될 때 조치까지 가르쳐 주고 다시 기계실로 내려 왔을 때는 퇴근시간도 된데다 업무일지에 매일 적는 난방온도를 기존방법대로 똑같이 적어, 지난달 한겨울 난방요금 과다로 들어오는 민원이 많아 난방공급과 회수관 온도계를 새로 달고 온도체크를 신경쓰라고 한걸 흘려 듣고 기존대로 적어 동료들 앞에서 한마디 듣고 망신살이 드는 바람에 일기 첫머리만 올리고 그대로 퇴근을 했다.
올리려던 내용은 두가지, 첫째는 전국에서 일어난 의사파업과 정당의 공천파동인데 첫째 의사들 파업은 정부나 의사 누구의 잘못이냐 보다 이유여하 막론하고 중증의 환자를 볼모로 파업을 하는 의사들이 잘못한다는 생각이다. 싫은걸 의사하라고 강권한 경우도 없거니와 자신들의 풍요를 위해 원한 직업아닌가. 병원으로 복귀하고 시비를 가려야 한다.  그리고 각 정당의 예비후보 공천도 누구 말대로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는 없지만 누가 보더라도 이해는 할 수있게 해야 하지 않겠나 말이다. 후보를 정할 자격들은 없지만 국회의원을 뽑을 자격이 있는 유권자들 아닌가. 모두 두눈 부릅뜨고 시시비비 가려 정말 우리를 위해 일할 덜 나쁜 후보를 뽑아 우리 생활중에 제일 뒤쳐진 정치판을 바로 만들기를 바란다.
4월이 잔인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 2024. 2. 23 어제 새벽에 내린 눈이 아직 남아 있는데 해가 나 다행이다. 옥탑에서 "연희 나그네"-

D + 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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