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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나 좀 그냥 놓아 둘 수 없나.

 

 

 

아무리 나이가 많아 직장 내 제일 꼰대지만 면접을 보고, 그도 기전과장 계장까지 합석을 시켜 뽑아 놓고 자기들 멋대로 정한 기준대로 일을 시키려 한다. 경력도 있고 바보도 아닌데 마치 지들 개인왕국으로 생각을 하는지 일 외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통제를 하려 하고 모든 일을 자기들이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웬만한 일은 반장이나 기사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면 지들도 더 편한 걸 모르고 마치 70년대 군대에서처럼 간섭과 참견을 한다. 심지어 어디서도 받은 적이 없는 작업복 작업화까지 참견을 하는데 내 보기에 기전과장은 군필도 안 했을 거 같다. 전의 경험으로 보면 미필자나 방위출신들이 군대얘기를 더하고 따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 일반 아파트에서는 진작에 사라진 결재난 도장 찍는 경우를 바로 전 근무지인 강남 대치동에서 하고 있고 여기는 세상에 영선반장이 기전일지에 기전기사 위에 결재를 하지 않나 웃기는 자장면이다. 그래도 하나 희망적인 것은 관리소장이 합리적 사고를 한다는 거다. 누구 편, 특히 기전과장이나 계장편도 아니고 신입직원에게도 무조건 여기 법에 따르라는 것도 아닌 공정한 판정을 해줘 내가 근무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근무지 소장은 비슷한 일이 발생하자 두말도 안 하고 여기 어울리지 않으니 자리 찾아 나가라고 했다. 그래 내가 여기 새 직원 뽑지 말아라 일해서 보수받아 살려고 온사람에게 이렇게 대우하려면 아예 뽑지를 말고 기존직원들끼리 해 먹어라 하고 나왔다.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못나서도 아닌 우리 기전직원들의 최소한의 권리는 찾자는 얘기다. 자리 보전하려고 그 말도 안 되는 독재를 하는 기전과장을 그대로 두고 따르니 기고만장을 하고 자기들의 왕국을 구축을 하는 거란 말이다. 기껏 전기기사 자격증 가지고 말이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같지 않은 짓거리들을 튕겨야 한다. 관리소장 선에서도 안되면 바로 나오는데 근무할 가능성이 있으니 버티고 그래도 고집들 부리고 억지로 대하면 자치관리이니 입주자 대표들이나 대표회장에게 사태를 알릴 각오도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최초 삼 개월 계약이니 그 후에 누구라도 반대를 하면 재계약이 힘들고 아니면 계속 이어진다고 했다. 그게 정석인데 두고 봐야지. 그리고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일을 열심히 제대로 해야지. 어차피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기를 쓰고 유리한 경우를 만들어야 한다. 기전과장도 기전계장도 둘 다 만만치 않지만 나는 정도대로 가겠다.

 

- 2024. 1. 26. 마포평생학습관 디지털자료실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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