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돈 벌기 힘들어. 오늘은 일일근무라 비교적 수월한 날이지만 근무지 건물의 1층 상가출입 유리문과 아파트 출입유리문, 그리고 지하1층 상가출입 유리문, 생활지원실 출입유리문을 준공이후 처음 교체를 하는 날이었다. 아침 조회시 당직근무주임이 자신은 어제 월정기검침하고 남은세대가 있으니 마저 해야 된다고 실장앞에서 나보고 감독을 하라고 했다. 그래 두말 안하고 알았다 하고 09:50부터 쌀쌀한 날씨에 지하1층부터 작업이 시작되어 출입하는 이들의 안전관리와 작업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오전 내내 밖에 있었는데 당직하는 주임은 시작할 때 얼굴 한번 보이고 다시 나타나지 않고 12:00에 점심먹으러 기전대기실에 내려 가니 벌써 점심을 드시고 의자에 누워 주무시고 있었다. 보통날은 11:00~13:00 가 점심시간이지만 동료가 내려 오.. 다시 추위. 어제부터 다시 추위가 돌아 왔다. 어제 오전, 잊고 있던 홍제천을 홍대입구에서 출발 순환도로 아래구간부터 걸어 마포구청부근까지 걷는 동안 산수유 꽃망울도 보고 川邊의 이름 모르는 노란꽃도 구경하고 지상으로 올라가 동교동에서 마포구청 뒷동네 성산동으로 이사해 자리를 잡은 '한책방 글벗서점'을 두번째 방문에도 금방은 커녕 한참을 헤매도 찾지 못해 결국 책방에 전화해 물어서야 겨우 찾아 갔다. 기사장님과 김회장님 기효빈 대표 모두 만나 보고 기진맥진 책구경은 고사, 사진찍어 올리지도 못하고 겨우 카운터 두장 찍어 흉내만 내고 돌아 나와 신촌에서 아내만나 용산역사 아이파크몰 돌아 몇 해만의 휴일을 보내고 마무리 했다. 그제 지혜시집가는데 다녀오고 어제도 아침에 엄마계신 병원에 가서 막내동생 눈도장찍어 피곤했어도.. 노지혜 시집가는 날. 2023.12월 세상을 하직한 내 친구 노명훈의 딸, 노지혜가 오늘 서른일곱살이 되어 시집을 간다. 결혼생각이 있는줄도 신랑감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청첩을 받고서야 알았다. 지 아버지 가고난 뒤에는 거기 파주운정 '은행재요양원'에 갈 일이 없어 모르고 있었고 소통을 하는 지혜 막내 삼촌에게서도 듣지를 못했고. 우쨌든 시집을 가니 지아버지나 엄마, 오빠만큼은 아니겠지만 너무 좋다. 우리 마눌도 어려서부터 자라는걸 봐서 당연히 같이 가야 하는데 요즘 치과치료를 받느라 이를 빼서 못가겠다고 했다. 오빠 승우 장가갈때는 우리 세식구가 모두 갔었는데. 어제는 기온이 평년보다 많이 올라 갔다고 하고 오늘 낮까지도 좋다니 다행이다.지혜야 이 좋은 봄날에 시집을 가서, 아버지는 갔지만 엄마와 시집 어른들 잘 모시.. 물 흐르는대로. 고교를 졸업한 열아홉살부터 일흔두살이 되도록 군대 삼년을 제하고 거의 애면글면 되지도 않을 일에 쫒겨 살았다. 공부하고 일을 해서 남들처럼 살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잘 놀아 보거나 세상에 나쁜짓을 하지도 않았고 힘든 세상을 사셨던 부모님께 몹쓸짓만 하고 말았는데 왜 그랬을까는 나도 너무 궁금하다. 이런 표현도 이제 식상하니 그만하고 얼마 남지 않은 생이나 바르게 열심히 살고 나만 바라보고 살고 있을 아내에게나 급한 성질 부리지 말고 잘 대하고 살자. 어차피 참지 못하고 성질부려야 本錢은 커녕 배로 더 받고. ㅎㅣㅎㅣㅎㅣ.내일 모레 고교시절부터 재작년 12월까지 나의 가장 가까운 벗이었던 친구의 딸 지혜가 시집을 간다. 아버지가 살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친구 대신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내 딸 보내듯이 .. 흐린 水曜日의 수채화. 비번 날인 오늘 새벽 근무지에서 일찍 깨어 더 자지 못하고 세시부터 일곱시까지 이불빨래 챙기고 찬통담고 성경읽고 씻고, 라면까지 하나 끓여 먹고 다른 날보다 늦게 나와 바로 상도동으로 가서 짐 내려 놓고 옷도 갈아 입고 연희동 우리집 부근으로 가면서 아내에게 계속 톡을 보내도 그만이고 전화를 해도 그만이라 그러다 연희삼거리 부동산에서 무얼 좀 물어 보고 나오는데 부재중이 떳길래 아내와 통화, 신촌 유플렉스 1층 이벤트홀에서 빨래걸이를 파는데 가져올 수가 없으니 사오면 좋겠다고 했다. 빨래걸이가 오래 되어 그렇지 않아도 사야했으니 두말않고 알았다 하고 가서 사가지고 마을버스로 집에 배달하고 토스트와 토마토를 먹고 나오고 동네 쇼핑센타에도 잠깐 있고 은행으로 폰충전을 시키러 도착했는데 아내가 준비하고 나와.. 봄이 왔다. 봄은 오는데 황사가 몰고 오는 미세먼지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중국의 사막지역에서 오는 영향이 제일 크겠지만 인류모두의 환경파괴에 원인이 있지 않을까 문외한인 내 생각이고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다. 지난해 게시물에 오늘 꽃이 시작되었지만 올해는 아직 봄꽃이 꽃집외에는 눈에 띄지를 않는다. 여기 상도동이 우리 동네 연희동보다는 꽃집이 적기도 하고 공사장도 많고 해서 더 하겠지만 늦추위가 이어진 결과가 아닐까.오늘 조금 늦게 7호선 장승배기역에 도착을 했는데 옥탑에 세탁물 내려 놓고 연희동으로나 아니면 오랜만에 그림을 보러 갈까 생각중이다.그리고 믹스커피를 줄이기로 오늘 새벽 결심을 했으니 바로 실천을 해보자.자,오늘도 최선을 다해 많지 않게 남은 날의 하루를 보내 보자.- 2025.3.12 봄이 오는 길목에서.. 超然해지자. 청소년기에 공부도 안하고 청년기에 일도 안하고 멍때리고 지낸걸 평생후회와 自責을 하고 살았다. 이제 兄弟들이나 친지, 친구들이 그만 내려 놓고 살라고도 하고 내 자신도 이제 지치고 신물이 나서 지금 현재와 남은 삶동안 자신과 가족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잘 대하고 지내야겠다. 어차피 능력 밖의 갚음이야 진작에 멀어진 것이니.그래 바야흐르 봄이 오는 길목에 얼굴피고 살아 보자. 며칠 전 생일에 잘못 건드려 나의 행위 이상으로 톡도 전화도 씹는 마나님에게 나도 이제 치밀지만 그래 어쩌겠나 男子와 家長인 것을.오늘 급여와 생각보다 많은 년말정산 환급금이 들어 왔으니 제발 그만 풀었으면 좋겠다. 서방도 힘들어 주저 앉고 싶으니.- 2025.3.10 삼성동 근무지에서. "연희 .. 습관의 무서움. 그제 저녁 안식일이 시작되었음에도 동창들 만나 얼마만에 작정을 하고 스트레스 핑계로 그렇게 많이 퍼마시고 어제 출근해 잃어버린 안경때문에 절절매고 오후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고서야 겨우 정신이 맑아졌거늘 오늘 아침 퇴근하고 도봉산 아래 막내누이네 가는길, 한잔 생각이 나서 겔국 누이네서 점심먹으며 매형이 숨겨논거 아침밥과 반주로 한잔하고 교회갔던 매형이 돌아와 시치미떼고 나왔다. 큰조카가 있어 조금 미안했지만 더 있었으면 매형과 둘이 또 한잔했겠지. 매형은 10년전에 風을 맞았어도 술을 좋아 해서 밖에 나가 누구하고 마시는지 마시고 가끔 경찰관 신세도 지기 때문에 미안해도 얼른 나와 무거운 김치가지고 신촌현대보관함에 넣고 연희동집으로 햇볕과 상춘객 구경하며 연남동경의선숲길과 연남동 음식점길 지나 연희동국.. 이전 1 ··· 4 5 6 7 8 9 10 ··· 4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