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글 모음

(184)
#. 어느덧 여름이다. 어제 보니 동교동삼거리 버스정류장에 이팝꽃이 피기 시작을 했다. 이맘때 하얀 꽃으로 우리 눈길을 환하게 비쳐 주는 그 꽃을 안지는 얼나 되지 않았지만 배고픈 시절에 얼마나 쌀이 귀했 으면 그 하얀 꽃이 이밥(쌀밥)으로 보였을까. 그리고 그 전에 피는 조팝꽃도 있고. 색깔과 낮은 나무에 피어 조팝이겠지. 지금보다 인구가 훨 적은 시절이었지만 농사방법도 지금만큼 좋지 않았고 소출도 적어 더 고생을 했을게다. 왕조시대부 터 그랬을테고 그뒤로도 쭈욱 전쟁도 겪고 초근목피로 생명을 이어 가던 시대에 백성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고 고통을 받 았을까 미루어 짐작이 된다. 지금은 우리 선조들과 부모님들이 가난을 떨치려 모두 함께 고생을 하신 결과로 이만큼 풍족해 졌는데도 아직도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나 성인들도 있으니 ..
#. 하늘을 우러러. 오늘 새벽 불과 0.8 % 의 차이로 승리를 해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 석열 후보에게 축하와 함께 당부를 전합니다. 왜 우리가 당신을 선택했는지 바로 알고 다시는 이 땅에 현 정권처럼 편가르기와 지들편들 잔치로 국정을 농단하는 사례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을 무섭게 알아야 한다는 점이지요. 국민을 가르치려 하거나 맘대로 여론 조작을 해도 될 상대로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깨어 있는 국민이 다수가 되었으니 깨문이나 깨명들 처럼 한쪽만 올인하는 시대는 가라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구중궁궐 청와대에 갖히지 말고 차라리 청와대를 공원으로 만들고 숙소와 집무실을 국민곁에 두는걸 실행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당신과 당신의 당만을 보고 뽑은게 아닌걸 임기 내내 잊지 말기..
#. 하늘 참 좋다. 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 날이 저물고 있다. 한시간여 후면 일반국민 투표가 끝나고 한시간 반 동안 코로나 환자들의 투표까지 끝이 나면 그 단원의 막이 내리고 출 구조사가 발표되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 날 것이다. 그동안의 대통령 선거가 이번만큼 나의 관심을 끈 적이 없는데 지난 5년의 패거리 정치, 가짜 진보들의 칼춤을 보면서 그여인에게 했던 실망보다 몇배의 추악을 보고 소위 우리나라 막된 진보들의 난장판을 보고나니 다시는 이 땅에 서툰 아마추어들의 판을 펼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깨문은 끝까지 불안을 감추려 하지만 오년을 자기 맘대로 휘저은 이 나라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었으니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일부..
#. 삼일절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가 내렸다. 아마도 기미년 삼월 일일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불렀던 조상들께서 작금의 이 나라 돌아 가는걸 보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싶지만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잘못을 하고 있으니 누굴 탓하랴. 그동안의 정치판을 이모양으로 만든 원 인은 우리 유권자 모두에게 있는데 지금 깜도 않되는 인간들이 나라의 정치를 책임지겠다고 온갖 거짓말로 국민을 선동 하고 그건 지난번 한번으로 족한데도 후일이 두려운 패거리들이 사이비 진보를 입에 달고 죽어라 거짓으로 선동을 하고 자기가 앞서 가는 진보라고 착각에 빠진 사이비 지식인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자기들과 의견이 다르면 친일이니 무식이 니 웃기는 장난을 하고들 있으니 얼마나 한심하고 한편으로는 측은한가 말이다. 또 한분 어느날 갑짜기 ..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야. 세상 누구든 정치적인 의견이 다르고 정치인에 대한 호불호도 다르지만 내 편만 옳고 내가 지지하는 인물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내 의견이나 내가 지지하는 이를 좋아 하고 그 소견에 따르는 거야 보통 사람들이 대동소이한 경우다. 나 역시 정치를 하는 이들을 별로 좋아 하지 않고 더군다나 누구편에 서서 잘잘못을 떠나 지지해본적도 없는 그저 小市民일 뿐이다. 매번 선거 떄마다 일종의 환멸을 느껴 투표를 안하겠다 하다 막상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 그래도 최악은 면해야지 하고 투표를 했다. 그 결과는 매번 실망으로 돌아 오고 특히 이번에는 또래에게 세찬 뒤통수를 맡고 말아 임기 초반 소위 태극기 부대가 문 O인이라 칭하는걸 그래도 국가원수에게 저건 아니다 했었다. 그 후 임기가 지속되고 그들만의`적폐청산`이..
#. 이임 예배. 어제 안식일에 우리 마포교회에서 2015.3 부터 담임을 맡으셨던 박 우병 목사님과 유 은정 사모님의 이임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목회를 이끄신 목사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9 마포교회 100주년 기념 예배를 비롯 매주 안식일 예배와 어르신 교인들을 위한 여행, 선교를 위한 주민쉼터 등등 잊지 못할 추억이 많이 남았고 오래 기억될겁니다. 그리고 저와 생각의 차이로 서먹한 기간을 보냈지만 모두 마포교회와 목사님의 더나은 목회생활을 위한 충정이었으니 모두 털어 내고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지우겠구요. 아무쪼록 새로 부임하는 금천 교회에서도 하나님 말씀이 넓게 포용되도록 기도 드립니다. 아울러 목사님 가정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20..
#. 추석 前夜에. 오늘 팔월 열나흩날 저녁 근무를 하며 든 생각 하나 서른 넷에 장가를 들어 가장이 된 후 해마다 두번의 명절을 지내며 단 한번이라도 명절을 즐겁게 지낸적이 있었나, 괜한 걱정만하고 食口까지 마음 고생시키고 그렇게 지낸 명절이었다. 이제와 생각하니 다 부질없음이다. 이제 그만 모두 내려 놓고 살자. - 2021. 9. 20. 추석 이브에 "연희 나그네"- D + 3,212
#. 추 모. - 바보 노 무현을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