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 날이 저물고 있다.
한시간여 후면 일반국민 투표가 끝나고 한시간 반 동안 코로나 환자들의 투표까지 끝이 나면 그 단원의 막이 내리고 출
구조사가 발표되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 날 것이다. 그동안의 대통령 선거가 이번만큼 나의 관심을 끈
적이 없는데 지난 5년의 패거리 정치, 가짜 진보들의 칼춤을 보면서 그여인에게 했던 실망보다 몇배의 추악을 보고 소위
우리나라 막된 진보들의 난장판을 보고나니 다시는 이 땅에 서툰 아마추어들의 판을 펼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깨문은
끝까지 불안을 감추려 하지만 오년을 자기 맘대로 휘저은 이 나라 국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었으니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일부 추종세력을 데리고 나라를 자기 집안 다스리기보다
도 못했으니 입에 달고 팔아 잡숫는 노통에게 무엇을 배웠는가. 지하의 노통이 굵은 눈물울 흘렸을 것이다. 잔머리 후보
를 세우고 어디 감히 노통에 비교를 하는가 묻고 싶다. 준비되었다느니 경제통령이라느니 하는데 그 여배우는 왜 그를
물고 늘어 질까. 그 여인 손해를 보더라도 할말을 하는 여인 아닌가.
소위 자칭 진보들에게, 우리 동창에게 문 O인이가 뭘 잘못했느냐 묻는 너에게 나도 답이 없다. 그렇게 묻는데 뭐라 일일
이 대답을 할까. 사람의 생각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구나. 우정이나 깨지 말자 우리.
늙은 우리 아내, 오늘 출근하면서 꼭 투표하라고 얘기 했는데 어제도 얘기하니 강제로 하라고 얘기하면 안된다고 했다.
결혼 후에 처음으로 노통이 후보일 때 나도 한번 할까 하고는 나하고 같이 투표를 했었지. 그 동안의 대통령선거 후에 내
가 찍은 후보중 두명에게 실망을 하는데 당을 떠나 딸린 식솔 없는 여인에게 주었다 한번, 노통에게 잘 배웠겠지 하고 찍
은 정말 바보에게 두번, 속이 뒤집히고 쌍욕이 나오는 패착을 보았다.
아무쪼록 당도 후보도 아닌 판을 뒤집기 위한 투표를 했지만 기본은 하리라 기대를 하면서 이번 잔치를 마친다.
근무지 하늘이 넋이 나가도록 파랗고 좋다.
- 2022. 3. 9. 오늘이 우리 늙은 아내 음력 생일이다.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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