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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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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동 일기(1,062) 오늘 새벽 연희삼거리 숙소에서 마지막 짐을 가지고 집으로 올라가 가방을 가지고 출근을 했다. 2020.7월 집에서 나와 근거리 연희삼거리에 원룸을 얻어 나혼자 산다가 시작되었고 그 뒤 잠깐 아내도 며칠 있었고 작년에는 아내의 코로나 확진으로 조카 결혼식에도 참석을 못했다. 혹시 나도 전염이 되거나 할 수 있어 미안해도 나도 참석을 못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맘때 나도 확진을 받아 꼬박 일주일 출근을 못했으나 증세가 하나도 없이 지나 가고 말았다. 그런데 엊그제 부터 바튼 기침이 멈출 줄을 몰라 내일은 검사를 받아 봐야 하나 생각중이다. 아마도 한달 여 이사문제 직장문제로 애를 써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아직은 건강상 이상도 없고 몸무게 변화도 없어 일해서 벌어 먹고 살고 나름 건강에 큰 걱정은 안하지만 가..
#.연희동 일기(1,061) 오늘 새벽 근무지에서 일어나 혼돈의 줄거리 정리를 하다. 우선 숙소문제는 비번 날 저녁에 집으로 가기로 했고 숙소는 계속 알아보기로. 그리고 두 번째 근무를 한 보라매에 에서 계속 근무를 이어 가면서 더 알아보기로. 두 가지 정리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또 한가지 7월 초부터 교회예배를 중단한 거 역시 오늘 예배를 드리러 가기로 했는데, 그래 하나님 믿는 것은 오로지 나만의 문제가 우선이고 그다음 부수적인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기로 하자. 이제 재미난 얘기를 하고 예배를 드리러 가기로 하자. 좀 전에 마포평생학습관에 들어 서다 담장 앞 지붕 달린 나무의자를 보니 노숙자 두 양반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게 보여 마음이 아파 학습관 앞의 편의점에 들어가 빵 하고 우유 하나씩 사주려고 빵 진열대를 봤는데..
#. 연희동 일기(1,060) 졸지에 해고를 당한지 오늘 사흘째 아침에 숙소를 나설 때는 춘천에 가서 소양강 둘러 보고 소양강댐까지 다녀 오기로 마음을 먹고 나오는 길에 동창의 전화를 받고 그가 원하는 집가까운 곳의 주5일제 자리도 찾아 보고 내 일자리도 잠깐 알아 본다고 하고는 그만 시간이 지체되어 거기 보다 가까운 양수리에 다녀 오려다 너무 더워 숙소로 방향을 틀고 국수삶아 먹고 그냥 있으면 한잔 마시고 잠이나 잘테니 고추삭힌거 조금 하고 빈찬통가방에 넣어 반찬가지고 들어온 사러가 보관함 그자리에 다시 두고 홍대입구역으로 나와 2호선 내선순환 열차를 타고 避暑중 한양대역까지 왔다. 이제 다시 돌아 가자. 전철에서 내리니 후끈하다. 아내는 올시간이 되었나 모르겠다. 이제 타는 전철은 외선순환 열차. 실직 사흘째인데 추후 부당해고 구..
#. 연희동 일기(1,059) 어제 무더위를 뚫고 경기 화성 병점역으로 셋째 외사촌형을 만나러 갔다. 아침 퇴근 후에 요며칠 사무소에서 소통의 문제도 있고 답답하기도 하고 너무 신경이 쓰여 몇해 째 한번 내려 오라는 형에게 미안하던 차라 실행을 하게 되었다. 수원에 또 한분 큰누이 동갑에 나하고 띠동갑 한집안 누님도 역시 그런데 두어달 전에 돌아간 매형 喪에도 못가보고 溥義도 못보내 역시 부담이 되지만 어제 어떻게 될지 몰라 전화도 못하고 돌아 왔다. 병점역 도착해 전화를 하니 역뒤편 고층아파트로 오라고 했다. 전에는 병점역에서 차를 타고 가는 아파트에 살았는데 언제 새로 지은 이천 세대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세딸들도 한단지 내에 산다고 했다. 형네는 20층인데 올라 가 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논과 초등학교 먼저 지은 저층 아파트등 ..
#. 연희동 일기(1,058) 어제와 그제 갑자기 방문객이 300명을 넘어 섰다. 내 기억으로는 2012.12월에 블로그를 열고 처음이 아닌가 여겨 지는데 무슨 일인지 감도 없고 요즘 비교적 방문객이 적다 무슨 일인가 싶다. 내 일기는 공개되는 글이라 아무래도 방문객 숫자가 궁금하지만 인위적으로 늘리고 싶은 생각은 없고 댓글이라도 달리고 거의 끊긴 친구라도 생기면 좋을 뿐이다. 그리고 내가 톡으로 보내는 친구나 지인들이 재미삼아 읽어 주기를 바라고. 간혹 번지를 잘못 알고 보내 그만 보내라거나 니 일기는 너나 읽으라거나 시도 때도 없이 보내 어른이 놀랜다거나 등등의 반응도 있지만 그러려니 하고 말아야지. 생각해서 무료할때 보라고 보냈지만 상대에게는 공해일 수도 있겠지. 전에 내게 좋은글 좋은말을 계속 보내는 이들에게 나는 잡문이라도 ..
#. 연희동 일기(1,057) 6.22일 이곳 근무지에 입사를 하고 6.30일 나를 면접보고 뽑은 관리소장이 퇴사 7.1일부로 새 소장이 왔고 7.13일에는 만 20년을 근무한 관리과장이 퇴사를 하고 새 과장이 근무를 시작, 관리소장이하 기전과장과 경리대리 그리고 기전주임 두 사람도 6.1일부터 근무한 동료와 내가 전부 신입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제일 애로가 있는 사람은 나인데 다른 게 아니고 근무지 아파트마다 다른 안내방송이나 일부업무를 전 과장이 모두 관리를 해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퇴사를 했어도 실제 혼자 실행을 하려니 기억력이 감퇴한 나이 탓으로 막히는 부분이 있어 그게 애로사항이 되었다. 오늘 저녁에도 내일 실시하는 승강기 월 정기점검 안내 방송을 송출해야 하는데 방송문구 입력은 제대로 하고 그다음 미..
#. 연희동 일기(1,056) 어제 예보대로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초복인 오늘, 비까지 내리고 후덥지근한 하루가 시작되었는데 퇴근해 걸어서 마포평생학습관에 와서 4층으로 올라가다 일층 로비에서 부터 4층 디지털자료실까지 층마다 있던 음료자판기가 모두 없어져 불편한 생각이 나길래 2층 사무실에 들어가 얘기를 했는데 아무도 성의 있는 답변을 안 하고 없앤 이유만 얘기를 해서 그럼 관장에게 얘기를 해야겠다고 맞은편 관장실 노크를 하는데 직원 한 사람이 나와 문을 가로막고 못 들어 가게 제지를 했다. 그래 여기 이용객이든 시민이든 누구나 들어갈 수 있어야지 왜 가로막고 나서느냐 하고 항의를 하다 그제야 관장실 여직원이 나오고 관장도 나와 관장실로 함께 들어갔다. 처음부터 설명을 하고 여기에 못 들어오게 하는 이유가 뭐냐, 여기 이용..
#. 연희동 일기(1,055) 이곳 근무지에 6.22일부터 근무를 시작하고 오늘 처음으로 일기를 쓴다. 무에 그리 바쁠까 돌아 보니 우선 다른 아파트에서는 단지內 순찰을 하루 한번 지상과 지하 주차장을 돌아보는데 정해진 코스보다는 주요 중점지역을 포괄적으로 점검을 한다. 그에 비해 이곳은 순찰지역과 순찰표가 있어 하루 한번 서명을 하는 곳과 하루 두 번 오전 오후에 하는 곳이 있다. 그렇다 보니 시간도 꽤 걸리고 순찰표가 걸린 장소도 기둥뒤나 집수정안 그리고 전기실과 기계실인데 그도 하루 두 번을 돌고 서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공용 부분 작업이나 민원대응도 해야 해서 하루가 짧고 쉴 시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관리사무소 근무라 일반적으로 별도의 방재실이나 대기실 근무를 하던 기전담당은 생소하고 긴장도 되고. 민원이나 공용 부분 작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