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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1,056)

 

 

 

6.22일 이곳 근무지에 입사를 하고 6.30일 나를 면접보고 뽑은 관리소장이 퇴사 7.1일부로 새 소장이 왔고 7.13일에는 만 20년을 근무한 관리과장이 퇴사를 하고 새 과장이 근무를 시작, 관리소장이하 기전과장과 경리대리 그리고 기전주임 두 사람도 6.1일부터 근무한 동료와 내가 전부 신입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제일 애로가 있는 사람은 나인데 다른 게 아니고 근무지 아파트마다 다른 안내방송이나 일부업무를 전 과장이 모두 관리를 해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퇴사를 했어도 실제 혼자 실행을 하려니 기억력이 감퇴한 나이 탓으로 막히는 부분이 있어 그게 애로사항이 되었다. 오늘 저녁에도 내일 실시하는 승강기 월 정기점검 안내 방송을 송출해야 하는데 방송문구 입력은 제대로 하고 그다음 미리 듣기와 실제방송이 제대로 되지를 않아 할 수 없이 전 과장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다 나중에 전화를 해서 일을 떠난 문제로는 통화를 해도 이제 일문제는 새 과장과 상의를 해서 하라는 얘기를 했다. 그런데 새 과장도 경력이 별로인 사람에게 무엇을 묻겠는가 나보다 업무관계는 아는 게 많지 않을 거 같으니 나만 더 답답하게 되었고 관리소장도 나하고 직접은 아니지만 동생과 간접인연이 있어 서로 불편하고 이래 저래 고달픈 결과가 되었다. 그냥 돈을 벌기 위해 나왔으니 그거만 생각하고 지내라는 아는 분의 얘기대로 해야 하나 아니면 다시 구직을 해서 가야 하는가 머리가 아프다. 19일 시험 응시는 해놓고 공부하기 싫은 이유만 찾는 거 같다는 지인의 말이 꼭 맞다. 무슨 큰 업무라고 저녁도 못 먹고 이러고 있는지 딱하다.

그냥 받아 드리고 살아야 내가 편할테니 그렇게 노력을 해보자 이제.

 

- 2023. 7. 16. 일요일 근무를 마치는 시간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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