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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열 일곱)



 

 

 

 

새로운 인연(人連)
         - 박 지운 -

어제 늦은 저녁
블로그가 인연이 되어
먼 거리에서 지켜 보고
도뭄 청하던 선배님(ㅎ)이
한 시대를 살아 가는
동년배란 사실에
더 더욱 반가웠고
내일처럼 자식걱정 나눠 주신

같은 해에 학교를 다닌
우리
해산 김 승규님!

당신의 지독한 사투리에
서울 토박이의 올 곧음을 섞어
속을 나눌 붕우(朋友)가 되어
남은 시간 펼쳐 보겠습니다.


- 2015.8.19 새벽, 남산 중턱에서
                 해오라기가 올립니다 -

 

 

 

 

                                                                             D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