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작詩想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열 다섯)



 

다시 일상으로
       - 박 지운 -

사흘간의 긴 휴식
어제로 마감하고
오늘 다시 일상으로,

더위 식힐 소나기도
천둥, 번개 동반하여 내려 주고
고개숙인 벼이삭은
햇님을 반기는데

가을맞이 준비하는
붉은 고추 널린마당
풍요를 노래하네

마눌님아!
오늘 저녁은
씨원한 물김치에 말아 먹는
막국수는 어떠리오.

마실나간 우리 마눌
멀리 서도 OO 보네.

 
- 2015.8.17 평생학습관에서 방랑자 -

 

 

                                                              D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