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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ㅎ 아 ! 또 술,,,,, ㅎ

 

 어제  한 낮에 운동을 나가서 한강공원 망원지구 (음악분수대) 앞엘 갔더니 여학생 두 명이

하얀 눈사람을 정성을 들여 아주 멋지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장갑도 벗어 놓고 빨갛게 언 손

호 호 불며 만드는 모습이 넘 예뻤습니다. 올 해 홍대부여고를 졸업하는 학생들 인데 며칠

졸업식에 참석을 하면 이제 대학생이 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물었더니

 약, 두 시간이 지났다고 합니다. 정성도 이쁘고 만들어 놓은 눈사람도 예술이라 사진 한장

었는데  날이 흐려서 윤곽이 또렸하지 않게 나왔습니다.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어 수고했

다는 인사만 주고 돌아 섰습니다.  / 다시 걷기 시작을 할 무렵 부터 눈이 또 내리기 시작했

습니다. 나온 김에 여의도 사학연금 관리공단에 관리소장으로 근무 하는 친구(친척이기도

함)를 만나 볼 요량으로 여의도까지 걸어서 가려던 계획을 접고 합정역에서 전철을 탔지요.

여의도 역에 도착 하니 다섯시가  넘었고 친구네 사무실에 들어 서니 퇴근시간이 가까워서

조금 일찍 나간다 얘기하고 사학연금 건너편 빌딩 4층 식당가에서 낙지 볶음에 소주를 마셨

습니다. 예전에 결혼 하기 전에는 술도 많이 마시고 치기도 있었는데 이제 생활에 눌려 이도

저처럼(어금니라 보이지는 않음) 많이 빠지고 머리도 하얘 지고, 아직 젊을 때 이야기를

다 보니 세월의 덧 없음이 가슴으로 다가 왔습니다. 헤어 지면서 서로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오래 살자고,,,,,, 그래서 옛 날 이야기 하고 살자고, 하고는 돌아 섰습니다. ㅠㅠㅠ. 

 / 돌아 오는 길, 여의도에서 전철을 타고 합정역에서 내려 홍대앞까지 두 정거장 버스를

데, 그냥 서ㅅ 와야 할 것을  앉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기사분이 종점이라고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떳더니 북가좌동 까지 갔던 겁니다. ㅎ ㅡ ㅎ ㅡ. 한 참을 기다리고, 갈아 타

고 해서 겨우 집으로 오는길 ,머리를 자르러  단골 미용실에  가다 보니 꽃집 유리 진열장

안에 두명의 여자 분이 꽃묶음을 만들고 있길래 꽃 한 송이만 달랬더니 덤으로 두 송이를,

해서  세 송이 묶음을 들고 미용실로 갔습니다. 마침  원장님(ㅋ) 이 따님괴 마주 앉아

걸리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혼자 마시다 제가 들어 가니 인사로 한 잔 하시라고

한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또 한잔하고 머리 자르고, 이쁜 딸에게 제 블로그 자랑도

하고 , 딸이 인사로 한 번 들러 볼게요  한 걸 오늘 밤에 꼭 들르고 방명록에 흔적을 남겨라

공갈까지 치고,ㅋ. 저녁에 집에와 자정을 넘긴 시간에 들어 갔더니,  들러서 칭찬글도 남기

고 가끔 들르겠습니다. 인사글까지 남겨 줬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히. 꽃묶음을 식탁위

올려 놓고 사진 한장 찍었더니 울 마눌 왈 지자랑 하려고 자기가 좋아하는 꽃도 아닌 걸

사왔다고 한 말씀.ㅋㅋㅋ.  저,늘근 애비, 휘근 애비는 이렇게 삽니다. 여러분들 께서는

우떻게 사시는지요. ^^^

 

; 친구와 헤어지고 걷고 있을 때 , 033 우리 아들이 전화를 해서 서로 안부 묻고 술 한잔

 했다 하니 다시 전화 할게요 해 놓고, "땡"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