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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홍대 입구 주변, 일요일 새벽 다섯 시 풍경 *


 

 

 

이곳 홍대 입구 전철역 7 번 출구앞, 윗잔다리 어린이 공원이 있는 곳은

걷고 싶은 거리가 끝나는 지점이라 비교적 덜 붐비는 곳 입니다. 집안에

서 담배를 피우지 못 하니  피우려면  4 층에서 일층 건물 밖으로 나가야

하지요, 하여 밖으로 나오면 지나 다니는 사람들과 마주 할 수 밖에 없는

데 오늘 같은 일요일 새벽 다섯시 쯤 내려가 보면 그 시간 까지 술을 드시

집으로 향하시는 우리 젊은네들을 보게 됩니다. 한 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어린 대학생일 경우, 모르긴 해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부모

가 학비를 감당할 텐데 이 어려운 시대에 학비마련이 버거울 부모님들 생

각이 납니다. 하긴 우리들 자랄 때도 부모님 힘드신 걸 모르고 살았으니

저 어린 것들이 무얼 알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 그렇게 술도 마셔 보

고 친구들과 어울려 가며 이 다음 너희들의 세상은 좀 더 나은,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가거라.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