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O 부모로 산다는 것 O

 

 

 

* 오늘 내ㄴ 뉴스를 보면서 이 시대에 부모로 사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기가 민망해서, 아내 옆이라 참고는 있었지만 눈물이 고이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매 시간 마다 "나로호" 발사 성공 소식을 내

보내지만 제 눈은 일산 세자매 얘기에만 머물렀습니다. 로켓 발사에 성공

하면 무얼 합니까? 한 쪽에서는 멀쩡한 아이들이 굶고 있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먹을 것, 갈 곳, 난방비에 가슴 졸이고, 사람이 그리워서 이

추운 한 겨울 밖에서 떨면서 "사람바라기" 를 해야 하는 이 OO운 세상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우리 나라가 많이 발전 했다고, 살기가 좋아 졌다고,

국위가 어떻고, 선진국에 진입 했다고 희ㅎ 낙ㄴ, 물론 저도 그중 한사람

이었을 거고요. 아! 세 딸들아, 우리 어른 들이 너무 미안 하고 또 미안하

다. 우선 도와 주는 분들께 모든 걸 맡기고 몸들 부터 추스리고 정상으로

돌아 오면 열심히 살고 바르게 성장 해서 너희 들을 이렇게 방치한 어른

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 주거라. 꼭, ㄲ 그렇게 해야 된다.

그 것이 너희들에 대한 우리 어른들의 죄갚음이 될 것이다. 그 방법 뿐

이다. 아저씨가 미안하다. 이 잘못된 세상과 어른들을 용서치 말고
너희 후세들, 너희 자식들에겐 정말 바른 세상을 남겨 주기를 바란다!

꼬오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