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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다행이야.




아마도 한달 여 전쯤 부터였나 몸이 피곤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콕집어 어느곳이 아픈게 아니고 눕거나 잘때 다리가 아픈정도라 그저 노화가 오는 구나 했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다든가 하는 생각은 하지를 않았다. 그 이유는 무슨 건강에 자신이 있다든가 하는게 아니고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1994 우리나라 여름 더위의 최고기온으로 남은 한해 그 여름에 석달정도를 찬바닥에서 자고 어느날 아침 갑자기 목디스크에 걸려 몇달을 고생한거 외에는 잔병을 모르고 지내 병원생각을 못한거 뿐이다.
그러다 11일 무릎에 생긴 반점을 보고 아내에게 전화하니 나쁜거 먹고 다녀 그런건데 어제 무얼 먹었냐, 퇴근해 개봉역에서 어묵 몇개 먹었다. 날 더운데 위생도 좋지 않은데서 그런 음식 먹고 다녀 식중독같으니 어여 약을 사먹어라, 약을 사먹어도 그냥이라 12일 퇴근해 일단 연희동성모내과에 가서 진찰, 대상포진이고 오래 진행이 된 상태다. 아팠을텐데 몰랐으니 다행히 증세가 약하게 왔나보다. 주사맞고 약처방할테니 일주일 정도 두고 보자. 혈관주사 맞고 한시간여 지나부터 몸상태가 좋아 졌다. 그동안 모르고 생고생을 했던거다. 걱정해준 이들이 모두 천만다행이라고, 그 성경쓰기에 하나님께서 봐주신거 같다고.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한데 그날 저녁 고척방에 들어가 한잔 마시고 자고 어제도 종일 마셨으니 이 늘근 꼴통 사내를 어찌할꼬.
그래도 Amen.
-2026.6.15 출근하는치하철에서."연희 나그네"-

D + 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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