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잘 때 다리가 아파 老化가 오는구나 했고 아내도 체력이 약하기는 했어도 요즘 그런다고 얘기를 했었다. 그리고 엊그제 왼쪽 무릎에 붉은반점이 생기고 어제 보니 작은 물집도 생겨 아내에게 사진을 보냈는데 여름에 상한 음식을 먹으면 그렇다고 무얼 먹었느냐, 그제 퇴근하고 점심무렵 개봉역 일층 분식집에서 어묵 두개하고 한잔을 했다고 했다. 그 어묵이 잘못된거 같으니 빨리 약방에서 약을 사먹어야 가라앉는다고. 그래 저녁에 약을 사먹고 아침에도 먹었어도 반응이 없어 퇴근할 때 동료들이 피부과에 가보란걸 여기 우리 동네 혈압약 처방받는 성모내과에 와 진찰을 받으니 한참 진행된 '대상포진' 이란다. 항상 건강해 남에게나 오는 병인줄 알았다 코를 다치게 생겼다. 의사 얘기 다행히 약하게 와서 몰랐나 보다고. 이만 하길 고맙게 생각하고 치료를 하도록 하자.
아, 늘근사내 힘들게 지낸다.
-2026.6.12 연희동 우리 동네에서. "연희 나그네"-
D + 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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