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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계시기도, 아니 계시기도.




어제,
거의 해마다 쓰는 얘기라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사람들 사는 모양이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 또 일기를 쓰는데 물론 많이 가진자들도 있고 적게 가져 사는게 불편한 사람들도 있으니 세상은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하다고 하지.
어제 고향 신길동 성애병원에 우리 칠남매중 오남매가 모여 점심부터 먹고 다음에 두누이가 병실로 올라가 반으로 접은 침대에 억지로 앉으신, 눈도 못뜨고 고개는 아래로 내리신 엄마를 뵙고 나와 다음에 우리가 들어가 맏며느리가 엄마 앞에 서서 저왔어요 하는걸 보고 나는 엄마를 보고 있을 수가 없어 문앞에 떨어져 서있다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내려 오고 말았다. 어제 간병하는 막내 동생얘기로 2014년에 입원하셨다니 십년이 훨 넘은 기간이다. 내 생각으로는 이제 엄마를 놓아 드려야 하지 않나 싶은데 누구도 입밖으로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홀몸인 막내 남동생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엄마가 윈해 낳은 아들이기 때문에.
내가, 맏아들이 병원비라도 부담하면 모를까 십여년을 엄마돈으로 입원하시고 엄마돈이 떨어지고 나서야 넷이 겨우 부담을 하니 누구도 상의도 못하고 시간만 보낼 뿐이다. 그 막내를 놓고 떠나지를 못하는 엄마도 딱하고 보기만 해야 하는 우리도 매한가지고.

하나님이 계시면 이 딱한 상황을 풀어 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Amen!
Hallelujah.
-2026.5.4. 출근길 전동차에서."연희 나그네"-

D + 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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