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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가 내리는 절기가 신기해.




오늘 穀雨라고 영락없이 비가 내리다 조금 전부터 해가 나다 다시 흐리기를 반복을 한다. 24절기가 거의 맞아 떨어 지는게 신기한데 어제와 그제 한여름 수준으로 덥다 잠깐 숨을 고르고 있나보다.

여기 근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라 4층까지는 의원, 치과, 약국,한의원, 골프연습장, 타이음식점, 아모레대리점, 필라테스, 아동발달센터,전자담배,핫도그,순대, 반찬가게, 고깃집 등등이 있다. 그런데 요즘 자영업이 사양길이라 별 재미들이 있는거 같지 않아 그나마 작은 관리사무소 인원을 줄이고 줄여서 기전과장이 가고 나를 기전주임으로 뽑은 거다.
그래서 경비원도 없애고 여성미화원도 둘에서 한사람으로, 오후 다섯시에 바깥 길에 내놓는 분리수거물도 기전주임이 근무날은 내어 놓는데 일부 주민들이 막 섞어 내어 놓고 쓰레기 봉투값 아끼겠다고 재활용 되지 못할거 내어 놓고 음식물쓰레기는 물이 줄줄흐르는것도 그대로.
곡우 얘기하다 방향이 바뀐건 지금 내 형편도 곤란지경이고 전에 작지만 자영업을 하던 사람이라 자영업하는 분들이 걱정도 된다.
오늘까지 옥탑방을 비우기로 했지만 새 거처는 구하지를 못해 제일 큰문제인데 이 기회에 연희동 우리집으로 가야하나 그게 고민이다.
아무리 내려 놓고 산다 해도 한가지 걱정도 없을 수는 없나 보다.
생각을 바꿔볼 수 있으면 좋겠다.
-2026.4.20 응암동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D + 4,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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