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조회시간에 여소장님이 끝까지 잘 근무해 주세요 하길래 네 하고 말았는데 오후 다섯시경 부르더니 오늘 근무하고 그만이니 19일까지 급여가 나갑니다, 무슨 말씀인가요 사직서를 20일까지로 썼으니 21일 아침에 나갑니다. 아니 잘못 쓰신줄 알고 새직원에게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 어쩌지요. 저는 구직도 못했고 20일 출근합니다 하고 나왔다. 지난번 과장하고 충돌하고 또 그럴거 같아 내 입으로 나가겠다고는 했지만 자리 구해서 나가려고 한건데 사표를 쓰라고 해서 더 구걸도 싫어 쓰고 말았구만. 자기도 한마디 참고 지내라는 말도 없이 사람은 얼마든지식으로 처리를 하니 자꾸 바뀔 수 밖에 있겠나. 그러기를 바라는건 아니고 우리 엄주임 생각해서 괜찮은 사람이 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과장도 먼저 삼년여 근무한 이도 나갔고 나하고도 부딪혔으니 다음 사람에게는 그러지 말기를.
그보다 내 자리가 어여 구해져야 하는데 말이다. 누구보다 자꾸 옮기는 내가 제일 힘들다고 외쳐 본다. 아무리 내 탓이라도.
-2026.3.18 일과 마치고 저녁도먹고."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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