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무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을 순간 감정조절을 못하고 터뜨리고 말고는 저녁 내내 그 일로 마음 졸이고 결국 아침 퇴근하며 사과톡을 보냈다. 소장은 알겠다고 답이 왔고 과장은 아무 답이 없었다. 직장생활이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나름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내 기분이 별로라고 다른 이들까지 가라앉게 해서는 안되는걸 알면서도 그 넘의 급한 성질탓에 또 한 번 실수를 하고 말아 지금까지 마음이 좋지를 않고 내일 출근해 만날 일이 조금 그렇다만 어쩌겠는가 벌어진 일이니 그냥 구구로 할 일이나 잘 해야지.
그리고 내일은 며칠 후 팔순이 되는 누이와 저녁들을 먹기로 했는데 뭐든 선물이든 식사비든 부담을 해야 하지만 주머니가 비어 고민이다.
돈벼락 좀 맞아 보고 싶다.
ㅎㅎㅎ.
-2026.3.5 연희동에서 상도동으로 가는 버스에서. "연희 나그네"-
D + 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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