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요일인데 어제 3.1절이 일요일이라고 연속으로 쉬는 날이란다.
年仲無休 직업인 우리는 어느 요일이든 차례가 되면 근무를 하는데 나는 평일근무보다 휴일근무가 훨씬 좋다. 요즘은 전 같지 않아 휴일에는 민원도 적고, 평소에도 전 같지 않고 적지만. 그래도 혼자 있어 좋다. 평일날도 동료들이 힘들게 해서가 아니고 아무래도 상급자 눈치도 봐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혼자 조용히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작업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손을 모아야 하지만.
나도 남들 쉬는 날은 쉬고도 싶고 아내하고 바람이라도 쐬고 싶지만 남들만큼 노후준비도 못해 놓았으니 남보다 더 일을 해야 하지. 그리고 이제는 체력도 다르고 말이다. 한데 요즘도 母子에게 미안한 거 한 가지는 아비나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못 태워 본 거다. 일종보통면허는 있으니 운전연습이라도 해서 렌터카라도 태워볼걸 그도 이제 늦었고. 면허 반납할 나이가 되어 가니 아쉽다. 그리고 나 자신도 내가 좋아하는 JEEP 종류를 한번 몰아 보지 못한 게 이제 恨이 되어 간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별별 생각이 늘근사내 가슴을 우려내는데 그래도 좋다 아직 일해서 밥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하고 살아 가자.
-2026.3.2 비 내리는 근무지에서."연희 나그네"-
D + 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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