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 내가 일해 월급받아 아내가 살림하고 아들도 현재 일이 마땅치는 않지만 한푼 두푼 모아 장래 생각하고 우리 엄마 편안하게 가시면 뭘 더 바라겠는가. 미국에 사는 누이네도 두 아들 잘 지내고 여기 두 누이중 위 누이는 아들 둘 출가해 분가하고 큰조카가 효자고 둘째도 자랄 때 걱정했지만 장가잘가 잘살고 막내 누이네도 큰애는 비혼인가 그렇고 작은 조카가 남매쌍둥이 이쁘게 자라고 부모에게 잘하는데 매형이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걱정이지만 누워 지내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내 아래 동생이야 학교다닐 때부터 공부도 잘했고 부모님 말씀도 잘들어 장가도 남매도 잘길러 출가 했고 저도 내년이면 칠십에도 아직 일해 걱정없고 다만 막내 동생이 혼자에 엄마간병 십년이 지나 엄마 가시면 어떻게 살까가 걱정이지만 요즘 나이로는 일해서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칠십이 넘어 일해 버는 나만 節酒하고 지내면 돈 여유는 없어도 그냥 그냥 살아 갈 수 있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 가고 급한 성질도, 남 흉도 그만하고 지내자.
-2026.2.26 출근길 지하철에서."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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