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엄마병원앞에서 누이 둘과 동생둘하고 내 아내,제수씨하고 점심먹고 엄마 잠깐씩 면회하고(그래야 누워계신 엄마께 우리 왔어요 뿐, 알아는 보시는듯) 나와 갈라져 둘이 버스 정류장 오다 내가 또 뭘 잘못했다는 말에 순간 치밀어 동생네가 가져온 곳감넣은 쇼핑백을 내 던지고 오고 말았는데 톡도 전화도 씹다 어제 아침 한번 받고는 죽을거 같으니 전화하지 말라고 하고 지금까지 그만이다. 나도 잘한건 아니지만 어떻게 결혼한지 39년이 되어도 나뿐아니고 아내도 똑같을 수 있단 말인가. 어제 혼자 장모님 납골당 처남 산소 친구산소에 다녀 온걸 알면서 말이다. 아들이든 나든 잘못으로 내가 집나와 혼자 지내는지 만 육년이 되어 가는데.
나도 더 바래지도 않을 것이다. 톡이든 전화든 이제 그만이다 나도.
-2026.2.20 머리라도 깎고 보낼걸, 머리가 너무 길었다. "연희 나그네"-
D + 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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