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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名節 有感.




그래 봐야 年中 두번인 명절인데 그걸 지금까지 감당을 못하고 힘들게 지내는 늘근꼰대인 내가 불쌍타 못해 이제 측은하다. 모두 똑같이 빨가벗고 한줌무게로 태어나서 나름대로 자라고 어른되어 살아 가건만 왜 혼자만 힘에 부쳐 하는가.
내 봐도 명절에 모이는 우리 마나님부터 누이들 동생들이 남편이나 친정 남동생, 형을 보고 얼마나 답답할까 싶지만 나 본인은 어떻게 할 능력도 없어 가슴만 태우다 이제 재로 남을 때까지 왔다. 만으로 오년이 지나가고 있는 혼자 宿食이 이제 지쳐 넌더리가 나고 마흔이 되는 아들녀석도 애비를 닮아 형제가 있는 애비보다 더 깜깜할거라는 생각이 이즈음에서야 부쩍 내 가슴을 절이는데 오늘도 형제들과 헤어져 아내와 둘이 정류장 가는길에 뭘 잘못했다 말씀에 순간을 참지 못하고 그녀가 제일 싫어 하는 소리를 지르고 겨우 옥탑으로 기어와 싫컷 자고 일어나 다시 나가 한병 꿰차고 들어와 마시며 일기를 쓰고 있다. 일단은 저녁을 잘 보내고 내일 새벽에는 출근을 해야지.
그래야지.
-2026.2.15 저녁 여덟시에. "연희 나그네"-

D + 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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