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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강남 有感.




서울 영등포 신길동 몇대 토박이로 1954 태어난 나는 서울의 근대화를 다 보고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서울에서 다녔다. 중학생부터는 시내버스와 電車, 그리고 직행좌석버스와 완행좌석버스 등등 서울의 대중교통은 거의 다 타보고 신길동 고향옆 여의도가  벽해가 상전이 되는 과정도 눈으로 보고 지났다. 그 뒤 군복무를 하는 동안 이른바 서울의 한강이남 卽 강남이 개발되고 아무것도 없던 그 밭떼기가 서울의 부유층이 사는 동네로 바뀌는 것도 보고 살았다. 오늘 이 얘기를 시작한건 뭔 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고 장승배기역에서 7호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날에서 구파발행 3호선을 갈아 타고 홍제역까지 출근을 하는지 지난 8일이 꼭 한달이 되었는데 터미날에서 내려 3호선이나 9호선을 갈아타는 이들로 매일 넘쳐나는데 오늘은 설연휴 시작인지 인원이 많이 줄은걸 보고 생각이 나서 시작을 했다.
강남 개발이 45년이 지났어도 내게는 남의 동네 남의 세상같고 같은 서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1958내 동생네는 결혼하고 창원 삼성중공업에 다니다 서울로 올라온 2000년이었나 부터 江南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다. 모르기는 해도 아마도 청주태생 제수씨 뜻이 아니었나 싶다. 동생은 나하고는 다르지만 利財에 밝기까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으니.
평생을 아버지를 닮아 대학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우리나라 초고의 좋은 회사에서 정퇴하고 지금도 같은 분야 직장생활하는 동생에게 듣는데서 말을 해본적은 없어도 늘 자랑스러웠다. 남매도 잘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나를 닮아 나이 마흔에도 자리도 장가도 가지 않은 나의 아들과 아내에게 미안하다. 물러 줄수 있으면 물러 주고 싶지만 이 역시 무책임한 생각이니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 파로 잡아 줘야겠지.
-2026.2.14 출근하는 3호선 지하철에서. "연희 나그네"-

D + 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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