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근무교대하고 퇴근해 동대문역에서 내려 서울 도성성곽으로 향해 한참을 오르며 서울 살림이 언제 이렇게 좋아져 옛 돌담을 복원하고 나무도 많이 심고 주변 정리를 했나 우리가 자란 196,70년대와 성인이 된 1980년대를 돌아 보니 감개무량이었고 평일이고 오전이라 사람도 없어 느긋하게 구경하고 거의 정상에 다다라 내려 올때는 이화동 이화장 부근으로 내려 와 종로5가의 정취도 돌아 보았다. 전에 가끔다니던 길도 하도 오래되니 생소해 보이고 낯설었지. 그렇게 발품을 팔고 사진그림도 많이 그려 톡으로 보내고 점심무렵 상도동 도착 은행달력 얻어 오라는 아내 분부에, 은행에 가니 국민은행은 내일 와라 우리은행은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 돈은 잘 벌면서 돈드는 달력은 아끼고. 행원도 이제 나이 지긋한 여성들이고 손님도 전부 노친네들 뿐에 국민 청경은 남자와 젊은여성인데 남자는 일어 나지도 않았고 체니가 응대 우리은행은 젊은남성이 할머니 고객에게 내 보기에는 불친절해 한마디 하니 뭐가 어쩌냐 덤벼 아니요 하고 말았다. 잘 참았는데 옥탑에서 점심에 한고뿌하고 잤는데 꿈에 애꿎은 주민센타에서 난리를 치고 깨었다. ㅎㅎㅎ. 꿈에서도 부끄러웠다.
한잠 싫컷 자고 나와 연희동집으로 가는길 대림역에서 2호선 갈아 탄다.
-2025.11.26 수요일."연희 나그네"-
D + 4,752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