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오직 속을 떨어 놓을 수도 꾸지람을 받을 수도 있는 유일한 반쪽을 넘어 칠부쯤인 아내의 속이 풀려 다행인 그제다. 어제 출근해 하루를 벌고 퇴근을 하는 길인데 출근시간 붐비는 지하철 출입문에 옆으로 서서 가는 이들이 주로 젊은이들인데 지금 은 환승하느라 한정거장 오는데 탈때 내리는 젊은이들이 돌아 보는 사람을 보니 내 또래 늙은이가 후드티에 항공쟘바, 청바지입고 작은 챙달린 캡쓰고 깨리어 앞세우고 뭔가 폰을 들여다 보고 서서 주위에 아랑곳도 없이 서서 간다. 내가 내리면서 서서 쳐다봐도 미동도 없이. 니가 뭔데 하고 마주 꼬나 보는거 보다는 낫군.
단풍이 종말인데 제발 생활시간을 앞당겨 같이 근교라도 나가면 참 좋겠다. 열시나 열한시에만 나가도 좋겠는데.
이번 근무지는 멀기도 하고 지하철을 세번 갈아타야 하는게 불편하다. 7,신림선,1호선으로. 특히 대방역 환승구간이 몇번의 에스컬레이타 이동을 하는게 힘들고. 7호선이 다른 노선 환승이 힘들다. 세상에 쉬운게 있겠는가. 공짜 탑승을 고맙게 생각해야지. 자 이제 7호선으로 갈아 타고 옥탑으로 가자.
-2025.11.4 보래매역에서. "연희 나그네"-
D + 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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