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날역에서 갈아탄 대화행 3호선 전동차 경로석에 자리가 비어 앉았고 조금뒤 연세많으신 아주머니께서 옆에 앉으신 후 오십도 지나보이는 남자가 배낭을 맡기고 맞은편에 서는데 손을 떨고 몸도 정상이 아닌거 같아 두어 정거장지나 엄마옆에 앉으라고 내가 일반석으로 와 앉았는데 지금까지 서있다. 엄마 앞에, 엄마는 연세보다 건강하신거 같고. 저 엄마분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아들이 든든하겠다. 우리 아버지들은 저렇게 챙기지 못할테니, 세상 모든 엄마들은 위대하고 대단하시다.
우리 백한살 엄마 10년을 일반병원 일반병실에서 예순둘 미혼의 남동생 간호를 받으시는데 그 아들 때문에 女子로서 모든걸 포기하시고 누워계신다. 그냥 지켜 보는 나머지 오남매는 有口無言, 그나만 딸하나는 미국에 있고.
長男인 나는 본인 사는 것도 겨우겨우 살고.
-2025.10.12 전동차안에서.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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