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업이 보통 직업인과 다른 것이 출근시간이 조금 이른 것과 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에도 차례가 되면 출근하는 것과 간혹 어제나 오늘처럼 오후 출근도 한다는 것이다. 격일제 근무라 하루 아침 출근, 하루 아침 퇴근인데 간혹 꼭 볼일이 있어 쉬게 되면 교대자가 저녁근무를 대신 해야해 비번날과 근무날 저녁근무를 해야 하는 것이라 어제 비번날 저녁 근무를 하고 오늘 아침 퇴근하고 이제 다시 출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장승배기역에서 타는 강남방향 7호선은 아침 출근시간에 사람이 많아 서서 타기도 힘이 드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승객이 꽤 많다.
각설하고 고속터미날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 타고 출발을 했으니 독립문역까지 갈 일만 남았다. 어제도 아침 퇴근해 옥탑방에서 맑은물 한컵을 마시고 자고 두어시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고도 다섯시경 출근을 해 왜 이렇게 일찍 나왔냐 했으나 오늘은 조금 늦게 옥탑에 들어가 어제보다 조금 많은 양을 마셨지만 잠깨어 보니 네시가 넘어 서둘러 나와 근무지로 가는 길이다. 이제 저녁 근무를 마치고 내일 아침에는 교대자와 인스인계를 하고 정상근무로 돌아 간다. 지난주 한번 내 근무를 쉰 결과니 그러려니 해야지. 경로석 앞에 선 여인들 키가 참 많이 크다. 작은 내가 더 작게 느껴진다.
ㅎㅡㅎㅡㅎㅡ.
- 2025.8.27 3호선 지하철 전동차에서. "연희 나그네"-
D + 4,660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