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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더위가 이어진다.

 

 

 

여름 끝무렵인데 더위가 이어지고 폭염경보까지 발령이 나고 있다.

오늘 아침 퇴근해 아홉시경 옥탑방에 가니 벌써 해가 뜨겁고 방안 온도가 장난이 아니라 옥탑을 나와 마포교회잠깐 들러 볼일을 보고 종로 탑골공원으로 가서 담장옆 육천원받는 이발도 하고 삼천원 송해집 해장국도 먹으려고 교회에 왔는데 비번을 몰라 교인 몇분에게 톡을 보내고 여기 마포학습관아현분관에 와서 신문을 보고 일기를 올리고 있다. 17일 근무하고 19일 근무를 쉬고 21일 어제 근무를 했더니 쉴 때는 좋았지만 생활 리듬이 깨져 어제는 일도 많았지만 조금 더 힘이 들었다. 덥기도 했고. 그래도 하나 요즘 언제였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 세대민원을 가서 기전과장과 두어시간 고생을 하고 나오는데 생각도 못한 수고료를 받아 두어 시간 고생을 했지만 사무소로 돌아가 얘를 했더니 직원들 모두 좋아했다. 거지근성이 아니고 세대에서 주민분이 우리가 일하는걸 보고 인정을 해준 것이 고마운 것이 었다. 받기는 내가 받았지만 다섯이 똑같이 밥값과 커피값으로 나눠 사용을 해서 더 좋았고. 그리고 앞으로 같이 근무하는 동안 서로 인정하고 위하기를 바라고 행동한 내 생각이 내가 보낸 톡을 본 아내의 칭찬표시를 다 받았다. 웬만해서는 칭찬은커녕 내가 보내는 톡 때문에 자기는 너무 힘들다는 사람인데. 아침 교대한 동료도 서로 조금 걸끄러움이 있었지만 잘했다는 얘기에 그래 큰건 아니었지만 내가 잘 생각했구나 하고 앞으로 서로 잘 지낼 수 있겠지 하는 감이 들었고.

지금까지 나와 아내가 살아온 삶이 경제적으로 힘이 들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남에게 피해나 도움을 받지 않고 살았고 앞으로도 같은 삶을 살 것이라 큰 걱정은 없고 한가지 나이가 적지 않은 아들이 어서 철이 들어 우리의 걱정을 덜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나와 아내가 사는 날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살다 가기를 바라고.

오늘 여기까지, 배가 고프다.

 

-2025. 8. 22 마포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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