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 일흔하나 되도록 돈을 쓸만큼 벌었거나 사회에서 인정받는 일을 해보진 못했어도 남들에게 못할 짓을 하지는 않고 살았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그도 내 생각일 뿐이겠지. 직원 숫자 열한명의 소위 '생활문화지원실(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관리실)' 에 삼년여 근무하는걸 무슨 대단한 자리로 착각을 하고 같지않은 동료가 상급자 노릇을 한다. 다 좋은데 그냥 선임노릇이나 해야지. 실장보다 더 업무와 업무외 지시를 하니 바보가 아닌 이상 누가 그걸 다 받아 주겠는가 말이다. 가장 문제는 이런 주간 근무를 하면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지 기계실옆 기전대기실에서 바로 옆에 앉아 하루 종일 가끔 작업시간 外에는 책상에 두 다리 올리고 앉아 TV보는걸로 소일을 하고 기전주임 머리뒤 벽걸이 에어컨을 평균보다 4°가량이나 내려놓아 기전주임 둘은 여름내 덜덜떨게 만들고. 주간근무 자체가 힘든 경우다. 전 동료들이나 친구들은 다 내가 별나서라지만 나도 안다, 내가 보통직원들보다 별종인 것은. 그렇지만 내 고집만을 부리거나 내 방식을 고집도 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인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자기 방식이 틀렸는데도 자기방식대로 하라 하거나 업무외 이십사시간 근무에 필요한 비품이나 물품을 상대 생각안하고 고집을 부리는건 나도 얘기를 하는 편이다. 그 외에 청소나 정리는 생색안내고 내가 하는데 그 것도 건드려 찾기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 나도 그러려니 하고 싶은데 아무리 그래도 오늘 아침같이 행동을 하니 부딪칠 수 밖에. 매번 손아래 막무가내들이 나이 얘기를 꺼내지. 나이 먹고 왜 그러냐, 나보다 겨우 여섯살 아래가. 니들은 더 나이 먹지 말고 그대로 멈춰라. 오는도 버티고 지내자. 내가 누구냐. '늘근소년'이다. ㅎㅏㅎㅏㅎㅏ.
- 2024.11.6. 근무중 머리에 쥐가나서, 봉은사역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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