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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내 탓이오.




여기에서는 일년을 채우겠다고 만천하에 공개를 해놓고 결국은 또 흔들리고 있다. 얼마 전부터 일자리를 찾아 보는데 적당한 곳이 없어 기다리고 있다. 지금 여기 일층 주차원 근무공간에 앉아 아우뻘 직원에게 한소리를 듣고 앉아 창피하고 민망하다. 어디고 내 맘에 드는 직원이 있을리 없고 내가 일하는 방법이 옳아도 인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무슨 일이든 차라리 내가 당신들보다는 더 여유가 있다 하고 말아야 한다는 얘기다. 옳은말이고 살아 가는 방법인걸 모르겠는가. 알면서도 나는 그게 그리 힘들다. 당신 나이가 칠십이 넘었는데 어디 가면 여기 보다 나은데가 있느냐 그렇게 당신입장에서는 말이 안되는 짓들을 한다지만 그거 그냥 받아 주고 지내야지 일일히 책잡고 어떻게 지내냐 남들도 다 그렇게 당하고 지낸다. 그래 할말이 없다. 나도 속이야 그러고 싶고 그렇게도 해보려 했지만 내게는 쉬운일이 아니니 나도 힘들고 하루 종일, 매일 힘들다.
일기도 톡도 페북도 다 부질없지만 그나마 내가 살아 가는 유일한 방법이니 너무 뭐라고들 말아 주면 좋겠다.
이제 주간근무 마무리를 하고 저녁근무 준비를 해야할 시간이다.

- 2024.11.4 난방공급을 시작한 날이라 분주했다.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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