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내가 봐도 너무 돌아 다닌다.



오늘 아침퇴근해 9호선 봉은사역에서 2호선 삼성역까지 한참을 걸어 외선순환열차를 타고 한시간여 걸려 신촌역으로, 마을버스를 타고 연희동주민센타 투표장에 올라가 신분증을 내미니 연희동자치회관으로 가라고 한다. 요 몇해 선거때마다 사전투표를 해서 집에서 가까운 전동사무소자리 연희동 자치회관이 투표소인걸 잊고 있었고 내가 집에 없어 투표통지표 확인도 못했기 때문이다. 자치회관으로 가는길이 전 전통 동네라 한참만에 고급주택 구경도 하고 아, 이런 집들 때문에 연희동 산다고 하면 좋은동네 산다고 하는구나 생각도 났다. 그리고 집으로는 가지도 않고 여의도 정형외과 가기 전에 작년에 근무하다 친동생 고교동창 관리소장에게 부당하고를 당했던 연남동 코오롱하늘채에 잠깐 들러 일기를 쓰고 있다. 내가 봐도 돌아 다니는거 엄청 좋아 하는 뚜벅이다. 목보호대를 하고도. 오라는 이도 반기는 이도 없는데 뭐하는 취미인가. 그래 어제 출근전 오전에 보라매아카데미타워에 가서도 역시 58개띠 소장에게 왜 자꾸 오느냐는 개소리나 듣고. 그 소장 역시 부당하게 그만두게 만들어 구제신청을 하려는걸 맞교대자가 일자리 구했으니 그만 두라고 해 그들에게 불이익이라도 갈까 말은걸 후회를 했지.
자, 이제 나가서 여의도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자.

- 2024. 10.16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일에. "연희ㅈ나그네" -

D + 4,345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날.  (0) 2024.10.18
이 좋은 계절에.  (4) 2024.10.17
사람노릇은 해야 하지 않겠나.  (0) 2024.10.14
아프지말고 살아야. (둘)  (10) 2024.10.13
오늘, 안식일.  (14) 2024.10.12